
암 정복. 신약 개발. 불치병 완치.
바이오주만큼 투자자의 가슴을 뛰게하는 종목이 있을까? 투자자의 희망과는 다르게 최근 바이오 투자 심리가 좋지 않다.최근 신라젠 미국 임상 중단,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허가 취소, 헬릭스미스 임상 3상 실패가 연달아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딥서치의 감성분석 기능을 활용해 뉴스 트렌드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번 9월 임상과 관련된 뉴스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센티멘트는 지난 2016년 10월 유한양행 임상 중단 이후 가장 부정적이다.

바이오 주의 경우 타제조업 종목들과 다르게 재무제표 분석과 이를 통한 투자성 분석이 어렵다.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화 하느냐, 비용 처리 하느냐 라는 회계 처리의 문제를 떠나서 해당 회사가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투자자가 가늠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바이오주의 정보 비대칭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내부자 정보를 활용한 매매 전략에 주목해 보자.
내부자 정보를 활용한 매매전략이라고 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비밀스럽게 정보를 받아 매수하는, 법을 어기는(?) 그림을 생각하기 쉽다. 걱정 마시라. 이번 글에서 얘기할 내부자 정보를 활용한 매매 전략은 대주주, 특수 관계인 지분 변화를 매매에 참고하는 방법이다. 대주주, 임원 및 주요 주주는 보유한 주식수에 변동이 있을 시 5일 이내에 아래처럼 공시해야하는 것이 원칙이다. 임상 결과를 가늠하기 위해 우리는 이 합법적인 기업 공시를 활용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문제가 됐던 것이 헬릭스미스다. 임상 3상 실패를 발표하기 직전 주요 주주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약 3,000여주를 장내 매도 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어 26일 김선영 대표도 주식 담보대출 상환용으로 주식 76억원어치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임상 진행과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내부 임직원이 임상 결과 발표 전에 매도를 한다면 이를 부정적 시그널로 해석, 같이 매도할 수 있겠다.
딥서치의 문서 검색 기능을 활용해 ‘임상 and (매도 or 매각)’이 같이 등장한 뉴스 타이틀을 찾았다. 임상 진행 중인 종목 중에서 최대주주 등 내부자가 주식 매도한 경우의 뉴스와 공시를 찾기 위함이다.
바이오 업종 내에서 참고할만한 사례로
1) 2018–01–05 신라젠 최대주주 지분 매도
2) 2018–03–13 텔콘 대표 지분 매도
3) 2019–09–26 헬릭스미스 오너일가 지분 매도
가 검색됐으며 위의 내용을 클릭하면 관련 기사로 연결된다.
각 시점 이후 해당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아래 차트에서 확인해보자. 케이스 수가 적지만 두 사례 모두 최대주주가 매도한 시점(차트상에서 네모박스로 표기)이 장기 추세 상에서 주가 고점을 형성했다. 바이오주가 아닌 다른 종목들의 뉴스에서도 최대주주 지분 매도는 ‘하한가’ 등 부정적 키워드와 같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신약 개발. 암 정복. 미래의 가능성에 꿈과 희망을 담아 배팅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냉철하게 다양한 정보들을 활용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가 투자하는 종목에 대해 내부자의 심경(지분)변화가 있지 않은지 모니터링을 하는게 중요하다. 다트 또는 딥서치 기업분석 화면에서 문서>공시에 ‘임원 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부분을 눈여겨 보자.
본 보고서는 딥서치의 문서 검색 및 센티멘트 분석 기능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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