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이후 주가는?

지난주에 LG화학이 배터리 사업부 물적 분할을 발표했습니다. 예전부터 2차 전지 사업부 분할에 대한 얘기는 있었지만 공시를 통해 방법과 향후 일정을 공식화 했는데요.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 방식을 택하면서, 이에 실망한 주주들의 매도세가 이어졌습니다. 70만원대였던 주가는 21일 기준 627,0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사실, LG화학 외에도 회사내의 사업부를 분할해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케이스는 꽤 많습니다. 그 때 마다 모두 주가가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도 아니죠. 딥서치의 문서검색 기능을 활용해 과거 기업분할 케이스를 찾아봤습니다.

아래처럼 제목에 회사분할 본문 제외에 자회사 키워드를 넣어 검색했습니다. 물적분할 또는 인적분할 케이스만 확인하고 싶은 경우는 본문 포함에 물적분할을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회사분할 공시 검색 결과 확인하기(클릭)

검색결과를 다운로드하면 기업별 공시 횟수를 볼 수 있습니다. LG화학 외에도 대림산업, 두산 등 다양한 회사들이 분할을 발표했습니다. 기업분할(물적분할) 공시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은 NAVER인데요. 최근 3년동안 총 4번의 물적분할을 단행했습니다.

2018년 엔스토어 사업부를 물적분할하고 네이버웹툰이 이를 흡수합병했고, 2019년 네이버 파이낸셜을 물적분할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자회사인 라인이 소프트뱅크 z홀딩스와 흡수 분할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물적분할을 신사업 확대로 해석해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최근 2년 기업분할을 공시한 100여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가장 왼쪽 date는 최초 분할 공시일자, ticker는 종목 코드이며 오른쪽에는 공시 이후 1일, 1주일, 1개월, 3개월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을 나타냅니다.

공시 이후 첫날 시장의 반응이 이후로도 유지되지 않을까?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기업 분할은 100% 호재다 혹은 악재다!라고 판별하기가 어려운 만큼 첫날 나타난 투명한 시장의 반응이 정답이고 이후로도 이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거죠.

아래는 KOSPI 시장의 기업 분할 공시 종목 중 공시 익일 주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10종목, 하위 10종목을 구분해서 나타낸 테이블입니다. 공시 익일 수익률이 좋지않았던 하위 10종목 중 2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이후 3개월 간 음(-)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익일 수익률이 좋았던 상위 10종목도 3종목을 제외하고 상승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KOSDAQ 시장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주식시장에 100%라는건 없습니다. LG화학에겐 큰 악재인 물적분할도 누군가에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공시와 뉴스를 비롯한 여러 문서들을 딥서치를 통해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료에서 살펴본

LG화학 기업 페이지 확인하기(클릭)
물적분할 공시 페이지 확인하기(클릭)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