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그린뉴딜산업 분석

그린뉴딜이란, ‘화석 연료 중심의 산업 구조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환경 운동을 이르는 말로, 기후변화와 경제적 문제를 아울러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정책이나 법안을 의미합니다. 즉,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반 산업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정책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책으로 글로벌 그린 뉴딜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국가별 경기 부양안들이 당장의 어려운 산업과 기업들을 위한 정책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최근의 경우 미래 산업, 특히 그린산업의 육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EU의 경우 2050년 탄소 제로를 목표로 2030년까지 매년 1천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는 ‘유러피안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추진 중이며, 이러한 그린딜은 코로나 이후의 경기 부양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후보인 조 바이든은 향후 4년간 2조달러를 친환경 정책에 투자하는 한편 파리기후변화 협약 재가입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당선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관련된 업종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공지능 뉴스분석 : 조바이든 & 그린뉴딜]

우리나라의 그린뉴딜정책 역시 탄소 중립(Net-Zero)을 지향하고, 경제 기반을 저탄소 ·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약 73조원의 국비를 그린뉴딜 분야에 투입하여, 환경 친화적 일자리 66만개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후변화 대응 강화와 친환경 경제 구연을 위한 녹색 인프라 조성에 12.1조원, 신재생에너지 산업 확대에 24.3조원 그리고 녹색산업 육성에 6.3조원을 투입하여,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그린뉴딜 투자계획]

한국형 그린 뉴딜 계획은 인프라 · 에너지 · 녹색산업 등 3대 분야의 세부 사업으로 추진됩니다. 생활 환경의 녹색 전환으로 기후·환경 위기를 대응하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인프라 사업과 저탄소 · 분산형 에너지 확산 사업, 그리고 녹색산업 기반을 마련해 저탄소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 이에 해당됩니다.

●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분야

●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분야

●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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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1.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분야: 친환경 단열재, 상·하수도 개량

우선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분야에서는 공공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단열재를 구축하는 그린 리모델링과 전국 2천890개 이상의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단열재를 설치하는 사업, 맞춤형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과 미세먼지 차단 숲 등을 조성하는 ‘도시숲’, 국립공원과 훼손된 도시공간을 복원하는 사업,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상수도·하수도 사업, 12개 광역상수도 정수장 고도화 사업, 노후 상수도 개량 사업이 추진됩니다.

[그린뉴딜 상하수도 관련기업]

2020년 9월 SK건설은 사모펀드인 어펄마캐피탈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인수 금액은 EMC홀딩스의 차입금을 포함해 약 1조원 수준입니다.

EMC홀딩스는 1997년 설립된 종합폐기물 처리업체로 전국 2천여 개 하수 · 폐수 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MC홀딩스는 폐기물 처리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동종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을 통하여 외형을 발전시켜왔습니다. EMC홀딩스는 100% 자회사로 하수처리장 운영을 주로 하는 환경시설관리㈜ (2019년 연결매출 2,850억원)와 폐기물 소각과 매립 등을 주요 영업을 하고 있는 환경관리㈜(2019년 연결매출 960억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말 연결 기준 매출은 3809억원이며, EBITDA 마진도 20.7%이 될 정도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매출 기준으로는 SK건설 2019년 연결 매출의4.9%에 불과하지만 EBITDA는 787억원으로 SK건설의 26.5%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SK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였으며, 해당 부문은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의 조직으로 구성되며 안재현 사장이 직접 부문장을 맡았고, EMC홀딩스 인수 추진도 이와 맞물린 사업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EMC홀딩스 연결대상종속기업 요약재무정보]

[SK건설 주주네트워크]

Topic 2.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분야: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소차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분야에서는 주로 에너지 관리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 수소전기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500만호에 스마트 전력계량기(AMI) 보급, 42개 도서지역에 친환경 발전시스템 구축하며,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전력 수요 분산과 에너지 절감을 도모합니다. 해상풍력단지 실증 사업은 13개 권역으로 늘리며, 석탄발전은 신재생에너지로 업종 전환을 유도합니다. 수소전기차는 누적 20만대 보급을 위해 인프라와 유통기반을 다지고, 노후 경유차의 액화석유가스(LPG) · 전기차 전환과 조기 폐차를 지원합니다.

[한국형 그린 뉴딜: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분야 관련 기업]

국내 수소차와 관련한 대표주자는 현대차로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상용화하였으며,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에도 성공하였으며,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경쟁업체들의 진입이 확대되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는 수소차 및 소상용차 시장은 현대차와 일본 도요타가 대부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차는 올해 스위스를 시작으로 2021년 미국, 2022년 이후 유럽 전역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2023년부터는 넥소 2세대 차량 양산을 계획 중입니다. 현대차 그룹은 2020년 8,000대에서 2030년 70만대(차량용 50만대) 수준의 수소차 판매를 전망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계열회사(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를 통한 수소차 부품(스택, 주변장치, 고압용기) 매출도 올해 2,050억원 수준에서 2025년 2조 8,000억원으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 증권사 컨센서스]

한화솔루션은 2020년 10월 김동관 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의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그린뉴딜 관련 신규 성장 동력으로 최근 계열사간 합병을 통하여 하나의 기업이 된 사업 부문간 협업을 통하여 시너지 창출할 계획입니다.

[한화그룹 수소사업 추진계획]

케미칼 부문(구, 한화케미칼)에서는 2022년 태양광 기반의 알카라인 수전해 공법(전해조 설비 이용)으로 Green수소의 생산을 계획 중이며, 첨단소재(구, 한화첨단소재) 부문에서 탄소섬유를 이용한 수소저장탱크 생산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태양광 분야(구, 한화큐셀)에서는 Green수소 생산을 위한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확장의 수직계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케미칼 부문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水電解)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수전해 방식은 물에 전기를 흘려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기술로 태양광 등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수소 형태의 가스로 바꾸면 장기적으로 보관하거나 쉽게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력 생산량이 일정치 않아 잉여 전력이 생기는 재생에너지와 수소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입니다. 석유, 천연가스 등으로 생산하는 ‘그레이수소’와 달리 ‘그린수소’는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생산한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에너지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Topic 3.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분야: 저탄소·녹색산단, 스마트에너지플랫폼

마지막으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분야로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저탄소·녹색산단을 조성하는 한편, 연구·개발(R&D)과 금융 등 녹색혁신 기반 조성정책이 추진됩니다. 환경·에너지 분야 12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실증 사업을 지원하고,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하며, ‘녹색 융합 클러스터’ 및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합니다.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동북아 협력을 강화하고, 녹색기업 육성을 위해 2천15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펀드 조성 계획도 포함됩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를 위해 2020년에만 총 785억원을 투입하며, 2025년까지 현재 7개인 스마트그린산단을 15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뉴스분석 :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업은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하나의 과업으로 산단 내 ICT 플랫폼 기반 에너지 효율관리 인프라를 집중 보급해 저탄소 녹색산단을 구현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년간 총 70억원의 국비가 투입됩니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사업은 사업장 별로 운영되던 기존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구축이 완료되면 전력 기기, 에너지 설비를 비롯해 에너지 관리 서비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공급하는 토탈에너지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하여 서비스 이용자의 비용 및 에너지사용 절감 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으며, 5% 이상 에너지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최대 산단인 경기 반월·시화산단에 클라우드 기반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스마트에너지플랫폼사업에 참여하여 사용자를 위한 에너지 모니터링과 설비 효율화, 친환경발전(RE100),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하여 현대일렉트릭은 그린뉴딜 분야 산업용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및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에서 사업협력을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인 퍼시피코 에너지(Pacifico Energ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습니다. 그린뉴딜 시장 공략을 위하여 현대일렉트릭은 설계와 사업성 분석, 공사를 담당하고, 퍼시피코는 자본 투자와 개발사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현대일렉트릭 기업정보]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 평균 2%씩 증가해왔습니다. 그린뉴딜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형성된 그린 경제는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일자리와 신규 산업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후 변화는 일반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였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기후변화 위기의 파급력과 시급성이 더욱 절박하게 평가되었습니다. 저탄소 경제체제의 구축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며, 강화하는 국제적 환경 규제 무드 속에서 국가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해결 등을 통한 국민 전체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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