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해! 코로나19, 산업/기업 영향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4천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는 기존에 유행했던 사스, 메르스 대비 치사율은 낮지만 압도적인 전염력으로 사람들의 일상을 바꿔놓고 있다. 마스크는 필수고, 여러 사람을 만나는 자리마저 불편해졌다. 일터도 위험하다. 여기저기서 재택 근무가 도입되고 모임은 물론 가족끼리의 외식도 두려울 지경이다.

1월 초부터 불거진 코로나 이슈가 장기화 되며 산업 및 기업에 실질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독보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줄줄이 증시 입성에 성공했던 저비용 항공사(LCC)가 대표적이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더 이상 나빠질 곳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업체는 정부에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로 대부분의 내수 산업의 피해가 예상된다. 사스, 코로나와 같은 이벤트는 수요의 이연을 야기한다. 쉽게 말해서 원래 ‘차를 사려고 했다.’는 수요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사야지. 혹은 온라인으로 구매해야지. 로 ‘시기’ 혹은 ‘수단’의 이연이 일어나게 된다. 이는 기업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여기서 ‘수단’의 이연을 당하는 회사/기업들이 대표적인 코로나 피해주로 묶이는 산업이다. 대형마트(온라인 주문하면 되지!), 외식업(집에서 그냥 해먹어야지!), 숙박업(호캉스는 위험해 집에 있자!)등이 해당한다.

반대로 공급 차질을 일으키기도 한다.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등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는 등(현대차 울산 공장)의 문제가 생긴다. 다만 이 때는 위와 달리 어느 정도는 대응이 가능하다. 아래 삼성전자 관련 뉴스처럼 피해를 최소화 하려고 한다.(뉴스룸 기능을 통해 뉴스플로우와 관련 기업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클릭)

이번 자료에서는 내수 업체 중에서도 높은 피해가 예상되는 ‘숙박 및 음식점업’의 상황과 영향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통계청 산업분류 기준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비외감 기업까지 포함하면 국내에 총 14,303개의 회사가 있다. 그 중 510개의 회사가 분석에 필요한 최소한의 재무데이터가 있었고, 이 510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회사들의 지역별 분포를 먼저 확인했다. 특징적인 점은 회사 수는 서울, 경기, 부산, 제주, 경남, 인천 순이었지만 합산 매출액 기준으로는 아래와 같이 서울, 제주, 경기, 인천으로 순서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특히 제주는 관광의 도시 답게 숙박 및 음식점업의 합산 매출액이 서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제주 주소지 기업의 합산 매출액이 약 15조원이었는데, 이 중 숙박 및 음식점업 매출이 45%에 달하는 6.8조원이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제주는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겠다.


수요의 이연으로 매출이 감소하게 되면, 이 시기를 잘 버틸수 있는 회사가 좋다. 고정비 부담이 적을 수록 유리하다. 판관비 내 인건비와 금융비용, 현금및현금성자산 계정을 비교해 봤다.

쿼리: “*I5*” 산업 기업 and 주소 and (인건비 or 총종업원급여) and 종업원수 and 영업현금흐름 and 현금및현금성자산 and 유동자산 and 유동부채

우선, 회사에 쌓여있는 현금및현금성자산으로 1년치의 인건비를 감당할 수 있는가를 확인했다. 총 510개의 기업 중 390개 회사가 1년치 인건비 보다 적은 현금을 들고 있었다. 회사의 운영 방침상 많은 현금을 들고 있는게 좋지 않을 수도 있다. 1년치 인건비의 4분의 1, 즉 분기 인건비를 기준으로 다시 살펴 봤다. 분기 인건비보다 적은 현금을 들고 있는 회사도 234개에 달했다. 이 중 최근 결산 기준 영업현금흐름이 적자가 나고 있는 회사는 80개 였으며, 종업원 수가 30명이 넘는 비교적 큰 회사는 호텔인터불고원주, 부자, 삼양에프앤비, 대신기업 등이 있었다.

유동자산을 유동 부채로 나눈 유동 비율도 확인했다. 유동부채는 만기가 가까운 부채로 곧 갚아야할 돈을 의미한다. 반대로 유동자산은 현금이나 단기 금융상품, 재고 등 비교적 현금화가 쉬운 자산이다. 유동 비율이 100% 미만이고, 분기 인건비도 안되는 현금을 갖고 있는 회사는 총 207개였다. 세부 업종별로는 호텔업이 135개로 가장 많았고, 간이음식 포장 판매 전문점(15개), 휴양콘도 운영업(11개)가 뒤를 이었다.

현금/분기 인건비 비율 < 1, 유동비율 < 1, 영업현금흐름 적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종목은 70개였다. 이 중 종업원 수가 30명 이상인 비교적 큰 회사 리스트를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코로나가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정부 및 유관 기관에서는 이와 같은 선제적 리서치를 할 필요가 있겠다.

현금/분기 인건비 비율 < 1, 유동비율 < 1, 영업현금흐름 적자, 종업원 수 > 50인 종목 리스트 — 금액 단위는 백만원으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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