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는 승리할까?

아 그때 삼성전자를 샀어야 했는데..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신화를 보며, 한번 쯤은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젊었을 때 다니던 화장품 회사의 주식을 받아 놓고 잊고있었는데 그 주식 가격이 100배 올랐다더라’라는 스토리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종목 분석이 어려우니 ‘규모가 큰 우량주를 장기 보유하면 오르겠지. 설마 망하겠어?’라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말 그런지 딥서치를 통해 데이터로 체크해 봤습니다.


2001년 이후 5년 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의 이후 주가 수익률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시점에 규모가 크고 우량주라고 평가받았던 종목들이 이후로도 실제 주가 추이가 좋았는지를 본 건데요. 시기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래는 2001년 1월 기준으로 시총 상위 10종목의 이후 수익률입니다. 통신주인 SK텔레콤과 KT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은 국내 지수 전체가 상승하던 시기였습니다.

2001년 기준 시총 상위 10종목의 5년 수익률

2006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이후 5년 주가 수익률을 확인했습니다. 2001년 대비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LG전자는 시총 규모가 커져서 10위권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10위권 종목 중 한국전력,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등은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우량주 10개 중 5년 동안 주가가 상승한 경우는 절반인 5개에 불과합니다.

2006년 기준 시총 상위 10종목의 5년 수익률

2011년을 기준으로 하면 상황은 더 좋지 않아집니다. 시총 상위 10종목 가운데 이후 5년 상승 흐름을 보인 건 삼성전자, 삼성생명, 기아차 뿐입니다. 2015년을 기준으로 해도 삼성전자, 하이닉스, NAVER을 빼고는 모두 하락했어요. 산업 사이클 변화가 빨라지며 5년 이상 장기간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주도주 지위를 유지하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2011년 기준 시총 상위 10종목의 5년 수익률
2016년 기준 시총 상위 10종목의 5년 수익률

2020년 5월 말,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확인해 볼까요? 인터넷 기업인 NAVER, 카카오와 바이오 종목인 셀트리온, 전기차 관련주 삼성SDI이 신규로 리스트에 진입했습니다.

2011년의 한국조선해양, 2016년의 아모레퍼시픽이 지금과 같은 주가 흐름을 보일 줄은 아무도 몰랐을 거에요. 규모가 큰 우량주를 존버하더라도, 잘 살아남을 수 있을 종목을 골라야 합니다. 종목 선택에 자신이 없다면 주기적으로 시총 변화에 맞게 종목을 리밸런싱 해주는 KOSPI200과 같은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자료에서 살펴본

2020년 5월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 확인하기 (클릭)
2011년 기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 변화 추이(클릭)


본 보고서는 딥서치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딥서치 기능을 활용해 보고 싶으신 분들 중 혹 이용권이 만료된 분들은
링크(클릭)를 통해 트라이얼 이용권을 신청해주시면
1주일 간 딥서치를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