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비용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인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수 비중은 34.5%에 달해 역대 최대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이자보상비율이 0% 미만인 영업적자 기업도 25.2%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액 증가율이 역대 최대로 감소한 가운데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과 0% 미만인 기업 비중도 역대 최대로 커졌다”며 “반면 전자·영상·통신과 전기가스업 등 일부 업종의 흑자로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는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검색 : 이자보상비율 < 0.0099 and 총자산 > 12000000000]

딥서치 쿼리 검색으로 ‘좀비기업’(한계기업)을 검색한 결과 1만 909개 기업이 이자보상비율 1배(0.0099 x 10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외감기업 기준 : 총자산 120억원 이상) 올해 1분기 기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한국은행 발표와 유사한 수준입니다.(본래 한계기업의 정확한 기준은 ‘3년 연속 이자보상비율 1배 미만입니다)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지난해에는 저금리 영향으로 가계 부채 증가율이 높아지고 기업 구조조정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총재는 “현재는 비상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올해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 총재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금리 인상 시 시장에 미치는 효과 등을 예상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씨티銀, 소매금융 통매각 난항…”단계적 폐지 검토”

한국씨티은행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복수의 금융회사가 소매금융 관련 인수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오후 진행된 정기이사회에서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지만,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직원들의 고용 승계와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통매각을 우선 추진한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설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장에 흘러나왔습니다. 이후 지점 통폐합 등을 통해 그 규모를 지속 축소해왔습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사들이 하나 둘씩 짐을 싸고 있습니다.

은행업은 수익구조가 예대마진에 한정돼 있으며 국내 은행지주사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증권, 보험 등으로 ‘비은행’ 영역으로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과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은 은행업의 ‘마지막 빅딜’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그만큼 ‘론스타 사건’(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은 시장 이목을 끌 수밖에 없었습니다. 포화 상태인 국내 은행업에서 막대한 차익을 올리게 된 것은 ‘불법인수’가 아니라면 불가능했다는 분석입니다.
3. LGU+ 모바일tv에서 tvN 못 보나…11일부터 중단 예상

지난 1일 LG유플러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tv’는 CJ ENM 채널 실시간 방송을 오는 11일부터 종료할 수 있다고 고객에게 공지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CJ ENM은 복수 셋톱박스 유료콘텐츠 서비스 관련해서도 갈등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며, CJ ENM은 LG유플러스에 공문을 보내 법적소송을 예고했습니다.

CJ ENM과 통신3사는 IPTV 부문 콘텐츠 수수료 인상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목적은 콘텐츠 가격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함입니다. CJ ENM는 LG유플러스 ‘U+모바일 TV’가 OTT이기 때문에 IPTV와 달리 새로 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SK텔레콤 OTT인 웨이브에는 CJ ENM 콘텐츠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KT와는 협상 진행중에 있습니다. LG유플러스와 갈등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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