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중단됐던 공매도 제도가 내일(3일)부터 부분 재개됩니다. 공매도가 가능한 대상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으로, 개인 투자자들도 증권금융과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개인 대주제도로 공매도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을 말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이후 중단됐던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주식 시장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ay Sell’(5월에는 팔아라)이라는 주식시장 격언이 있을 정도로 5월 시장은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는 공포심은 더욱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2011년 유럽재정위기 당시 중단됐던 공매도가 재개되자 국내 증시가 5% 넘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회복까지는 약 보름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딥서치를 통해 공매도 이벤트 시점 전후 주가 추이를 검색한 결과입니다. 이벤트 발생 직후 횟수 기준 상승과 하락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하락 시 그 폭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각 시기별 시장 상황이 달라 공매도 재개에 따른 충격이 과거와 같은 형태로 반복될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이후 증시가 가파르게 올랐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주요 택배업체들이 개인 고객 택배 가격(개인이 직접 보내는 택배)도 인상했습니다. 기업 고객에 이어 개인 고객의 택배 가격도 인상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택배업계 2위인 한진은 지난달 19일부터 개인 고객 택배 가격을 약 1000원 인상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CJ그룹 물류 계열사로 국내 택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택배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이지만 CJ대한통운 영업이익률은 3%에 불과해 낮은 마진 개선이 예상됩니다. 물류 사업은 거점이 중요한 만큼 CJ대한통운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진은 한진그룹 육상물류 계열사입니다.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에 따른 대한항공 위기 등 바람잘날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한진은 택배물동량 증가로 수혜를 입었습니다. 택배 기준 국내 2위 사업자로 추가 실적 개선이 예상됩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 상속에서 제외됐으나 나머지는 법정 상속비율에 따라 상속받으며 삼성전자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홍라희 여사는 삼성생명 지분 상속에서 제외됐습니다. 홍 여사가 삼성생명 지분 상속을 포기하면서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은 유족들이 공동보유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재용 부회장이 상속분의 절반(10%)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는 ‘이재용-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번 상속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이 그룹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 통과 여부가 변수입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7.48%를 보유하고 있어 그룹 지배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산분리법 등으로 늘 잡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삼성그룹은 현대차그룹, 한화그룹 등과 함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곳 중 하나로 꼽힙니다. 향후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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