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친화 기업을 소개합니다

주가가 급락한다. 장밋빛 미래와 주가를 바라고 매수했던 투자자의 시름이 깊다. 최근처럼 글로벌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펀더멘탈이 괜찮은 회사라도 플러스(+) 수익률을 내기가 쉽지 않다. 이 말은 역으로 괜찮은 회사를 세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장이 언젠간 정상화 된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여기서 기업은 스스로를 사기도 한다. 이를 자기 주식을 산다고 해서 자사주 매입이라고 부른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자금으로 해당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회사의 여윳돈으로 회사의 주식을 사게 되면 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은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 중 하나다. 자사주 매입은 배당과 비교했을 때 기업 입장에서는 배당의 하방 경직성(배당을 한번 높이면 줄이기 쉽지 않은 성격)이 없어 일시적인 부양책(?)으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 소득세 15.4%이 없다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다만, 자사주 매입은 주주의 계좌에 현금으로 꽃히는 배당에 비해 불확실성이 크다. 실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종목들에서 눈에 띄는 주가 부양 효과를 관찰하기 어려웠다.(관련 기사 — 자사주 매입, 주가부양 효과는 ‘글쎄’) 국내 기업의 경우 자사주 매입 후 소각하는 경우가 드문 편이다. 소각하지 않은 자사주는 이후 시장에 다시 되팔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자사주 매입 공시의 영향이 약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매입은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 기업 내부에서 저평가라고 판단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공시 중 하나다.


평소에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엄격하게 규제되는 편이다. 규제가 없을 경우 기업이 주식을 사고 팔아 주가를 자기 맘대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금융위는 공매도 금지와 함께 자사주 취득 제한 완화를 발표했다. 상장사의 하루 자사주 취득 한도가 늘어났고 기업은 저렴한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게 됐다.

딥서치를 활용해 2월 이후 현재까지 자기 주식 취득 공시를 발표한 종목을 걸러냈다. 기업 내부 상황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건 그 회사다. 약 382여개의 종목이 검색됐으며, 그 중 낙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57% 하락한 상태다. 미코, 이테크건설, 동남합성, 창해에탄올 등은 오히려 주가가 올랐다. 아래에 자사주 매입 발표를 한 종목과 주가 변동률을 같이 정리했으며, 딥서치 페이지에서 디테일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은 경우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경우도 찾아봤다. 23개의 기업이 자사주 소각 발표를 했으며 마찬가지로 해당 종목을 아래에 정리했다. (딥서치 페이지로 연결은 여기 클릭)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식 수가 줄어들면 같은 파이를 나눠먹는 주주의 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의 배당 수익률은 글로벌 여러 국가들과 비교해도 최하위권에 속한다. 주주 환원 정책 중 하나인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투자자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기업도 자사주 소각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런 환경에서도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 친화 정책을 펴는 주주 친화 기업을 눈여겨 보면 좋겠다.


본 보고서는 딥서치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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