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가격 인상, LG하우시스 자동차 부품 사업 매각, 한국 경제 2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1. 대만 TSMC “차량용 반도체 가격 15% 인상”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차량용 반도체 가격을 최대 15%까지 인상하는 안을 꺼내들었습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대만 업체 TSMC는 이르면 2~3월 단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가격을 15%까지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SMC의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물량은 10%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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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의 이 같은 조치로 완성차로 넘어가는 차량용 반도체 가격은 20% 이상 급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한국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없다는 부분 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시장 상위 30위 가운데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 뿐이며, 그나마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인 수준입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일반 자동차에 탑재되는 반도체 수는 200~300개 수준이지만, 향후 운전자가 핸들을 잡을 필요가 없는 레벨3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 되면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투입될 것으로 보여져서, 10배 이상의 시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 기업 : 삼성전자

2. LG하우시스, 현대비앤지스틸에 車소재·산업용필름 사업부 매각

LG하우시스는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대비앤지스틸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긴박한 경영위기 속에서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고민해 왔고,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축자재 사업부문과 함께 LG하우시스의 양대 사업부인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2018년 적자 88억원, 2019년 218억원, 지난해3분기까지 350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습니다.

관련기업 : LG하우시스

LG하우시스는 LG화학의 산업재 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설립된 회사로, 창호 및 인테리어 자재 등 건축자재와 산업용 필름, 자동차 소재/부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건축자재 부문의 주요 매출처는 GS건설, 삼성물산 등 건설업체들과 건축 관련 대리점 등이며, 고기능 소재 부문은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들과 가구 관련 대리점 등입니다. COVID-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셧다운으로 자동차산업이 침체되어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의 부진했던 바 있으며, 전년동기대비 외형이 축소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업분야는 창호 및 인테리어 자재 사업 부분과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으로 크게 나뉘어 지며, 매출의 70% 정도가 창호 및 인테리어 사업 부분에서 발생됩니다. 금일 현대비엔지스틸에 매각하게 된 부분은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나, 2019년 기준 200억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던 적자사업부 이며, 이번 매각을 통하여 영업이익의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관련기업 : 현대비앤지스틸

현대 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강판의 제조 및 유통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승용디젤엔진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 및 실린더 헤드기술개발, 연료전지용 소재개발, 경량 차체 부품용 고강도 알루미늄 TRB 판재압연기술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 중에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2500억원 수준입니다. 금일 LG하우시스의 자동차 부품 사업 분야 인수 소식으로 크게 주가가 상승하였으며, 대주주는 현대제철(약 40% 지분) 입니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 부품 사업에 대한 인수 규모는 약 3400억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3400억원은 현대비앤지스틸의 전체 시가총액보다 1,000억 정도 더 큰 규모이며, LG하우시스의 전체 시가총액인 8,000억원의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 입니다.

3. 한국 경제,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 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에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3분기(2.1%)와 4분기(1.1%)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반기 감소세를 모두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2년 만입니다.

관련 지표 :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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