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콘텐츠 5조 투자, 하림 이스타항공 추진, 주식시장 실물 경제와 괴리

  1. CJ ENM, 콘텐츠에 5조 투자 “K컬처 알릴 것”

CJ ENM이 올해 8000억원을 포함해 향후 5년 간 총 5조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합니다. 전문화된 스튜디오 구조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티빙을 비롯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각종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까지 폭 넓게 유통할 계획입니다. 티빙이 콘텐츠 사업자가 고객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D2C 플랫폼인 만큼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의 핵심축으로 보고 국내 1위 OTT 사업자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관련 기업 : CJ ENM]

CJ ENM은 CJ그룹 내 문화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해 ‘라이브커머스’ 사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매출 구성은 크게 플랫폼과 콘텐츠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플랫폼 비중이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플랫폼 산업은 기존 미디어는 물론 OTT까지 경쟁강도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를 담는지 여부에 따라 플랫폼 가치가 결정되는 만큼 CJ ENM의 콘텐츠 강화는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관련 검색 : CJ ENM 주가]

CJ ENM 주가는 역사적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종합미디어 출범(CJ E&M)에 이후 쇼핑과 미디어를 결합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발 맞췄지만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산업 환경을 바꾼 영향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그 흐름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린 CJ ENM이 그 위상을 높일지 주목됩니다.

2. 하림,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

하림그룹이 법정관리 매물로 나온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합니다. 팬오션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 여기에 ‘화물항공’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갖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타항공은 입찰 금액 규모, 자금 투자 방식, 자금 조달 증빙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관련 기업 : 하림]

팬오션을 인수해 본업과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누린 하림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습니다. 항공업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입니다. 국내 항공업 구조조정이 쉽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하림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해운에 이어 항공까지 ‘화물운송’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관련 기업 : 쌍방울]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기업 중 눈에 띄는 곳은 쌍방울입니다. 과거 쌍방울이 두산건설 인수에 나선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소문에 그쳤지만 이번 인수전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루머’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수 주체는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광림입니다. 광림은 특장차 등 특수자동차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3. 한은 “제조업 중심 증시, 실물경제와 괴리”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2020년 평균 68.8%에 달하지만, 서비스업은 27.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물경제에서는 같은 기간 제조업의 평균 부가가치 비중이 36.3%에 불과하고, 서비스업은 51.4%를 차지해 주식시장과 반대였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제조업 대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실제 부가가치 비중보다 훨씬 커, 실물경제와 고용의 흐름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게 한은의 지적입니다.

[관련 검색 : 부가가치]

딥서치로 부가가치를 검색한 결과 경기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주식시장에 대한 의문을 다룬 기사들이 눈에 띕니다. 이번 한은 발표는 각 주체들이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비제조업에 대한 재평가에 나설 수 있고, 사업가들은 기존 전략을 수정할 수도 있어 중요한 이슈라 할 수 있습니다.

[관련 검색 : 경제지표 탭-부가가치]

경제와 부가가치는 한 몸이지만 주식시장이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데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실물과 주식시장 괴리가 클수록 대외충격에 취약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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