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도지코인은 이달 들어 급등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이번 뿐만 아니라 그간 여러 번 자신의 SNS를 통해 도지코인을 ‘모두의 가상화폐’라 칭하며 도지코인의 상승세를 이끌어왔습니다.

도지코인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가상화폐 시장 시총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지코인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데 이어 각계 유명 인사들도 가세하면서 가격 급등을 부추긴 요인입니다.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와 ‘제미니’가 거래 대상 목록에 도지코인을 추가한 점도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테슬라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도지코인을 받고 경기 티켓 일부를 판매하겠다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름과 달리 가상 ‘화폐’의 가장 큰 약점이라 할 수 있는 ‘결제’를 보완한 것입니다. 아직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면 가상화폐에 대한 가치평가 기준도 마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2. 1분기 영업익 79% 껑충..카카오, 또 역대급 실적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톡비즈 중 비즈보드(채팅방 목록 상단 광고)를 통해 성공적 마케팅을 경험한 기존 광고주들이 예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신규 광고주 유입도 가속화되면서 비즈보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신사업 부문 매출도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부문 매출과 카카오페이 결제 거래액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89% 급증한 18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른 수혜주로 꼽힙니다. 그러나 현재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톡비즈 부문은 단순 테마가 아닌 양질의 성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플랫폼으로서의 파급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카카오의 3대주주(케이큐브홀딩스 제외)이자 ‘카카오의 미래’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텐센트는 지난 2011년 1월 ‘텐센트산업윈윈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기 시작했고 현재 유니콘 기업(자산 10억 달러 이상) 수는 20곳이 넘습니다. 이는 텐센트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한 원동력입니다. 카카오 또한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상장에 이어 현재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텐센트처럼 카카오도 훨훨 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3. CJ ENM 1분기 영업이익 936억원…사상 최대 기록

CJ ENM의 TV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티빙의 유료가입자 수는 전년 4분기 대비 29.3% 증가했습니다. 반면 커머스 분야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하락했으나 디지털 및 T커머스 부문은 각각 9.3%, 20.2% 성장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J ENM은 CJ E&M과 CJ오쇼핑이 지난 2018년 합병해 출범했습니다. 앞서 CJ E&M은 2011년 온미디어, CJ인터넷, 엠넷미디어, CJ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등 5개 계열사가 합쳐져 탄생하는 등 국내 문화산업에 있어서 공룡 중 공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J ENM이 걸어온 길을 보면 시장 대응 능력은 출중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종편이 난입하던 시절 CJ E&M을 출범시키고 홈쇼핑과 미디어를 결합한 CJ ENM은 라이브 및 콘텐츠 커머스를 목적으로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기대감이 높았던 탓인지 주가는 지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기업가치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상당히 저평가된 기업으로 이번 어닝서프라이즈가 반전의 기회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https://mailchi.mp/deepsearch/subscribehttps://mailchi.mp/deepsearch/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