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핑 미리보기
모바일 생태계를 장악한 구글이 메타버스 산업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전망입니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결제 편의성 측면 구글을 배제하기 어려운 탓입니다.
네이버가 티빙 2대 주주에 오릅니다. 네이버와 CJ그룹은 물류에 이어 콘텐츠 플랫폼 부문에서도 협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GS리테일이 GS홈쇼핑과 합병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정조준합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NAVER) ‘제페토’ △엔씨소프트 ‘유니버스’ △하이브 ‘위버스’ 모두 구글 인앱 결제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메타버스 경제가 가속화할수록 구글이 가져가는 인앱 결제 수수료도 자연스레 늘어납니다.
다른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웹툰·웹소설과 달리, 메타버스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는 해외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을 위해 구글 인앱 결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귀띔했습니다.

구글은 인앱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독점 규제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몸을 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인드맵을 통해 보면 실제로 인앱결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메타버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이 시장을 주목하면서 각종 콘텐츠와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수익성을 낮추는 대신 영역 확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가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에 400억 원을 투자합니다.
CJ ENM은 30일 종속회사인 티빙이 네이버를 대상으로 399억9988만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투자로 네이버는 티빙 지분의 15.4%를 확보해 CJ ENM(지분 70.5%)에 이어 티빙의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티빙과 연관성이 높은 단어로 ‘오리지널’과 ‘넷플릭스’가 도출됐습니다. OTT 시장 강자인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결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티빙 또한 이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를 2대주주로 맞이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019년부터 외형성장이 주춤해졌습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일환으로 웹소설 기업 왓패드를 인수했습니다.
이어 왓패드와 웹툰을 합병하고 IP비즈니스 강화를 발표했습니다. 티빙이 갖고 있는 콘텐츠 제작 및 프로듀싱 능력과 네이버 IP 간 시너지 효과가 더욱 주목됩니다.

GS리테일은 7월1일 통합 법인 출범으로 1만5000여 오프라인 근거리 소매점과 10여개의 디지털 커머스, 취급액 1위의 TV홈쇼핑, 60여 물류 센터망 등을 보유한 종합 유통 회사로 발돋움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GS리테일의 차별화 핵심 역량은 1만5000여 소매점 인프라입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는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홈쇼핑 커머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통사는 GS리테일 밖에 없을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경계가 허물어지는 유통 시장 환경에 온·오프 커머스 통합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GS리테일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여파도 있지만 소매유통 주도권이 온라인 업체로 옮겨간 탓도 있습니다.
유통 환경 변화에 대비해 GS리테일은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해 라이브커머스 부문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GS홈쇼핑도 성장이 정체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여타 경쟁사들도 라이브커머스를 추진하고 있어 GS리테일 전략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통합 후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이 선행된 후 투자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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