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brief]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할, LG 애플 협력설, 크래프톤 공모가 낮춰

이슈브리핑 미리보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부문 분할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상대적으로 정제마진은 확대되지 않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사업재편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LG마그나와 애플 간 전기차 협업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앞서 기아차와 애플 협력 얘기가 나왔지만 결국 협상이 결렬돼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크래프톤이 공모가를 약 10% 가량 낮췄습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 로열티에 대한 부분입니다. 해당 내용은 크래프톤 약점인 단일 IP와 중국 매출 신뢰성과 연결돼 있어 투자자로부터 부정적 반응이 예상됩니다.


  1. SK이노 배터리 분할… ‘그린 기업’ 전환

국내 1위 정유화학 기업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배터리 사업 분할은 기업공개 시점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이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기업공개를 하는 것이 맞다”며 기업 분할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정유업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알짜인 배터리 사업이 분사하면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가 더욱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관련 기업 : SK이노베이션]

올해 1분기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 이어 당기순손실을 이어갔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정유부문 개선은 상대적으로 더딜 전망입니다.

[관련 검색 : 경제지표 탭-dubai]

최근 국제 유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지만 정제 마진은 1달러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ESG가 기업 경영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석유화학 부문이 가장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부문을 분사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것도 같은 맥락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아이폰 파는 김에? LG마그나가 키운 애플카 협력 가능성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캐나다 마그나가 합작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시장에서는 LG마그나의 올해 매출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애플 입장에서도 LG마그나와의 협력은 답답한 상황을 타개할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관련 기업 : LG전자]

LG전자는 물적분할을 통해 LG마그나를 설립하고 마그나는 4억5300만달러(약 5106억원)를 투입해 각각 51%, 49% 지분을 갖게 됩니다.

LG그룹은 배터리(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인포테인먼트(LG전자, LG디스플레이), 조명(LG전자 자회사 ZKW)와 파워트레인 등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사업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관련 검색 : 애플카 기아차]

올해 초 애플카와 기아차 협력 가능성에 시장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고 주가는 급등한 가운데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매매로 논란이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애플과 LG 협업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거품 논란’ 크래프톤 결국 공모가 낮췄다

게임사 크래프톤이 공모 희망가를 40만~49만8000원으로 낮췄습니다.

크래프톤은 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865만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비교기업 구성을 변경했습니다.

[관련 검색 : 문서 검색 탭-크래프톤]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크래프톤이 정정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비교 대상군에서 월트 디즈니 등을 제외하고 공모가는 약 10% 가량 낮아졌습니다.

공모가 수준보다는 중국 게임사와 로열티 부문 위험성을 강조한 부분이 중요합니다.

‘원게임 리스크’는 단일 IP를 인정한 것이며 해당 매출 대부분이 중국 게임사로부터 나온다는 점을 강조한 탓입니다.

크래프톤과 주간사 입장에선 공모가 수정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겁니다. 그만큼 투자자 신뢰가 낮아질 수 있어 공모 흥행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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