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국에 배터리2공장 증설, 남양유업 ESG 이슈로 타격, CJ대한통운 풀필먼트서비스 확대

  1. LG-GM, 배터리 제2 합작공장 2조7천억 원 투자 발표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소송에서 합의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 역량을 확장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주 박물관에서 배터리 제2 합작공장에 2조7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발표 행사를 열었습니다. 아울러 두 회사는 배터리 1·2 합작공장을 통해 2024년까지 70GWh가 넘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입니다.

[관련 기업 : 엘지에너지솔루션]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습니다. 지엠과 합작해 공장을 설립하는 것과는 다른 별개 투자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이 지엠과 설립하는 1·2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엘지는 2025년까지 미국에 독자 공장 생산능력 75GWh에 더해 총 140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현재 회사의 매출액은 1.46조원이며, 영업손실은 4752억, 순자본은 7.57조원이며, LG화학의 100% 자회사 입니다.

2. ‘발효유’ 파문 남양유업…갑질 논란 후 8년째 주가 내리막

남양유업이 이른바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 이후 8년여간 주가가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지고 시가총액은 4,600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양유업은 2013년 1월 대리점에 물건을 강매한다는 `대리점 갑질` 논란이 터진 이후 불매운동이 시작됐고, 이후에도 제품 품질, 소비자 기만 등과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갑질 사태 이후, 매출은 2012년 1조3,650억원에서 지난해 9천489억원으로 30.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37억원에서 771억원 적자로, 순이익은 610억원에서 535억원 적자로 전락했습니다. 반면, 매일유업의 작년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천461억원, 865억원으로 남양유업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관련산업:낙농업]

국내 대표 낙농업체는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을 뽑을 수 있으며, 2019년 기준 전체 매출액 규모는 약 4.15조 원으로 1위 서울우유(42%), 2위 매일유업(34%), 3위 남양 유업(25%)이며, 매년 10% 정도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순위는 2018년부터였으며, 2017년까지는 현재와 달리 남양유업이 2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 서울우유(44%)->남양유업(32%)->매일유업(24%))

이러한 변화는 2013년 갑질 사태를 시작으로, 끊이지 않고 ESG 관련 이슈가 발생하며 실적과 주가가 모두 크게 떨어져 왔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남양유업의 긍부정 추이 그래프로, 2013년 부터 주기적으로 큰 이슈가 발생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래프상 긍부정 추이가 0 이하인 기간에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

(여기를 클릭하여, 최근의 남양유업 관련 부정적 이슈를 손쉽게 확인해 보세요. )

3.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1년…고객사 12개 증가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초기 LG생활건강, 애경, 생활공작소 등 생활용품 중심에서 네슬레코리아,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등 식품, 건강기능식품, 의류, 반려동물용품으로까지 카테고리가 확대되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업체 외에 펫프렌즈, 지그재그와 같은 자체 전문몰 운영업체도 고객사로 합류했습니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의 곤지암 풀필먼트 센터에서 바로 허브터미널로 상품이 이동되고, 최신 자동화물 분류기의 분류 과정을 거쳐 전국으로 발송되는 형태입니다.

[관련 기업 :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운송, 하역, 건설 등의 CL 사업, 국내 택배, 해외 특송 등의 택배 사업, 포워딩, 통관 등의 포워딩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 운송 기업으로, 화물터미널업, 창고 및 포워딩운송주선업, 물류업, 내륙운송업 등을 영위하는 국내외 종속기업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4조원 수준이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1조, 3500억 수준 입니다. 최근 1년간 주가는 약 21% 상승하였으며, COVID-19 장기화에 따른 택배 부문의 물동량 증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네이버쇼핑과의 풀필먼트 서비스 협력을 통한 비용절감 등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최근 쿠팡, 네이버 등 유통 업체들 간에 배송 전쟁이 일어나면서, 대한통운의 풀필먼트서비스에 대한 니즈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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