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채금리 급등의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 가까이 빠졌습니다. 한편, 이날 증시 약세 와중에도 셰브런, 엑손모빌 등 에너지주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지난 27일 기준 우리나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2.168%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채 금리가 장중 한 때 2.1%를 넘어서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리나라 금리 수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만큼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채권시장 변동성이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물가압력 등과 복잡하게 얽히면서 국내 증시 전반 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채권시장 발행 동향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2. ‘총부채 350조 원대’ 헝다, 오늘 500억 원대 채권 이자 지급일 [MBN]

총부채가 350조 원대에 달하는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오늘(29일) 2024년 만기 도래 달러 채권 보유자에게 우리 돈 약 559억 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현재 추가 투자 유치 등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땅치 않아 예정대로 이자를 지급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헝다는 지난 23일 지급해야 할 달러 채권 이자 약 982억 원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이자를 내지 못하고 디폴트 위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1200원을 돌파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 진입하는 환율 수준을 보면 1200~1300원대가 가장 많습니다.
범위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 밸류에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장 불안이 그간 장기적으로 지속된 초저금리를 건드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헝다그룹 문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아 파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입니다. 증시 전반 단기 충격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3. DL케미칼, 美 크레이튼 1조8800억원에 인수 [세계일보]

DL케미칼이 미국 석유화학회사인 크레이튼의 지분 100%를 1조8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DL케미칼은 단숨에 미국과 유럽의 1위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제조회사이자 대규모 바이오 케미칼 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크레이튼의 바이오 케미칼 생산 능력은 연 70만t으로 바이오 디젤 같은 친환경 연료부터 고기능성 타이어 재료, 친환경 접착제 등의 소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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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케미칼은 그룹 지주사인 DL의 100% 자회사로 석유화학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림그룹은 DL로 사명을 바꾼 후 지배구조 및 사업재편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크레이튼 경영권을 포함한 가격은 약 3조원에 달합니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 중 1조2000억원은 DL케미칼이 보유한 현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LBO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LBO는 피인수주체인 크레이튼 자산을 담보로 차입해 인수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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