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센서스 리뷰는 증권사 보고서 컨센서스를 통해 기업 주가 방향성을 가늠해 보는 코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페셜 리포트] 증권사 컨센서스로 판단하는 투자전략’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메이드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미르4’가 글로벌 정식 출시한 이후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국내 시장에 선을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입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종종 등장하고 관련 기업도 뒤늦게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러나 위메이드에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증권사 커버리지가 여전히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현재 위메이드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을 넘습니다. 주가 급등 이전에도 약 5000억~6000억원을 유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과 함께 증권사 보고서 발행수가 늘어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위메이드에 대한 보고서가 많지 않은 이유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게임아이템이나 계정에 대한 현금거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르4에서는 NFT를 통해 거래들을 허용하고 있으며 NFT와는 별개로 게임내에서 광물(흑철)을 캐면 코인(드레이코)로 바꿀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현금화도 가능합니다.
미르4 게임 내에서는 흑철을 캐기 위해 전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각 유저별 스펙 업을 유도하게 되고 흑철 수요 증가와 드레이코 시세 유지 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일종의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맞물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증권업계가 위메이드 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 이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향후 NFT 관련 게임도 규제 대상에 오를 수 있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쉽지 않습니다. 미르4 내에서 현금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이를 제재하려면 많은 법안이 개정돼야 합니다. 그러나 개정법안이 블록체인 등 관련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많은 고심을 해야 합니다.
아직 위메이드는 국내에서 현금화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면서 산업 전반 트렌드를 바꿀지 여부는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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