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딥서치 ‘마인드맵’은 알고 있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주목을 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위메이드에요.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8월부터 조정국면에 들어갔지만 이 기간 동안 위메이드 주가는 무려 250%(3.5배) 올랐어요!

위메이드 주가 추이(내가 사지 않은 기업은 잘 가는 진리)

만약 주가 상승을 암시하는 단서가 있었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위메이드를 집중적으로 살폈을 것이고 그 중에서는 큰 수익을 얻은 분들도 있을 거에요. 아래 나오는 차트에 대해서는 이 글 말미에 설명하도록 하고 우선 투자 수익과 손실에 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마인드맵 ‘위메이드 NFT’ 검색 결과

늘 그렇듯 시장에는 다양한 이슈들이 존재합니다. 각 이슈들은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하고 또 다른 이슈를 낳기도 하고요. 따라서 모든 이슈를 확인하고 면밀히 살펴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참으로 괴로운 일이죠. 특정 이슈가 나비효과처럼 점차 확산돼 자신이 보유한 종목에 타격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차!”하는 순간에 이미 자산이 쪼그라들어 있을 겁니다. 반면,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치는 일도 빈번할 겁니다. “아~ 그 때 투자했어야 하는데”라며 탄식하는 것도 한두 번이 아닐 정도로 익숙합니다.

손실 방어 VS 수익 확보

워렌 버핏은 두 가지 투자 원칙을 제시했어요. 첫째,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 둘째, 첫째 원칙을 반드시 지켜라. 물론 이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 버핏이 강조한 ‘경제적 해자’부터 ‘CEO 능력’까지 기업에 대한 모든 조사와 분석을 완벽히 수행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깔려 있죠.

하지만 일반투자자들이 ‘전제 조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에요. 그래서 버핏의 조언은 아쉽게도 일반투자자들에게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투자한 대상에 대한 손실 방어가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수익을 확보해 손실 위험을 지속 상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회사원 혹은 자영업자들에게 쉬운 일이 아니죠. 사실 버핏은 보험회사를 인수해 엄청난 레버리지를 기반으로 부(富)를 확보한 인물입니다. 일반투자자들에게는 보험료와 같은 ‘꾸준한 현금흐름’이 제한적이에요.

그래도 좋은 기업(투자자 입장에선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기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적은 돈이라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터 린치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투자한 기업이 망하면 해당 자산은 제로(0)가 되지만 투자한 다른 기업이 지속 성장하면 손실을 만회하고 남는다”

주식 투자는 최악의 상황에서 손실은 제로(0)로 제한되지만 기업이 성장하고 주가가 오르는 것은 무한대에요. 실제로 여러 기업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으면 일부 소수 기업이 전체 자산 규모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손실 방어는 하지 않아도 되는가

물론 아닙니다. 특정 주식 혹은 투자자산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전체 자산 규모를 늘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손실 방어와 수익 확보가 동시에 가능한 최적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도(正道)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주관, 가치 기준 등이 전부 다른 탓이에요. 그래서 보다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수렴하고 이 모두가 투자 대상을 다각도로 바라보는 각각의 ‘창’이 돼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딥서치 ‘마인드맵’을 시장을 바라보는 하나의 ‘창’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딥서치 마인드맵 활용법

딥서치와 연결된 다양한 키워드

본론을 얘기해보죠. 딥서치 마인드맵은 특정 키워드 관련 이슈, 유사키워드, 관련 종목 및 산업 등을 그래프 형태로 보여줍니다. 선택한 단어가 의외의 이슈와 연결돼 있는 것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 특정 키워드가 시장에서 긍정과 부정 중 어느 위치에 있는지 여부를 감성분석 그래프를 통해 보여줍니다.

‘[스페셜 리포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진리(feat. 반도체 산업)’ 글을 통해 뉴스와 뉴스 긍부정 비율 그리고 주가 간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비교적 상관계수가 높았던 곳은 네이버와 카카오였죠. 그런데 이 기업들 조차도 상관계수가 0.5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타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일 뿐 통계를 아시는 분이라면 ‘0.5’ 의미가 크지 않다는 것을 아실 거에요.

결정적으로는 매월 상관계수를 도출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뉴스를 통해 투자에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겁니다. 글 제목 그대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것은 ‘진리’였습니다. 다만 딥서치 뉴스 긍부정 추이를 통해 분위기 반전 등은 파악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마인드맵에서 중복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중복 키워드 활용은 ‘[스페셜 리포트] 카카오뱅크의 은행 ‘만년 저평가’ 벗어나는 법’ 글을 통해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요약하면 중복 키워드라는 것은 특정 이슈 중에서 긍정과 부정 등 한쪽에 집중하기 때문에 기사량 자체가 방향성을 말합니다.

보다 쉽게 설명을 드릴게요. 위 차트는 앞서 도입글에서 보여드린 것으로 ‘위메이드 NFT’를 마인드맵으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위메이드가 선보인 ‘미르4 글로벌’은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적용한 최초의 게임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관련 키워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3월입니다. 그리고 지난 7월과 8월에 이전 기사량을 뛰어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엔씨소프트 과금’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를 보겠습니다. 올해 초 엔씨소프트가 과도한 과금과 환불 문제가 발생하면서 유저들이 트럭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그 시기가 3~4월입니다. 당시 기사량을 보면 이전 대비 증가했지만 심각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7월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고 8월은 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최근 3달 간 주가를 보면 8월말 블레이드앤소울2 모바일이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급락했습니다. ‘엔씨소프트 과금’ 키워드가 8월에 급증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7월에 관련 키워드에 대한 경고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었습니다.

‘위메이드 NFT’와 ‘엔씨소프트 과금’은 각각 긍정과 부정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관련 키워드들은 일정 기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각각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때 포트폴리오 구성을 바꿨다면 단연 결과는 달라졌겠죠?

‘카카오 갑질’ 키워드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요? 카카오 등 플랫폼 규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9월에 기사량이 급증했습니다. 카카오 주가는 9월부터 급락했으니 대응하기 어려웠을 수 있어요.

그러나 카카오는 좀 특이한 이슈가 있죠. 바로 국정감사입니다. 국감 시즌을 앞두고 네이버, 카카오는 물론 국내 대기업들은 늘 표적의 대상이 됩니다. ‘카카오 갑질’ 키워드가 지난해 9월 급증한 것을 볼 수 있죠. 당시 기사 내용들을 볼까요?

위에 나열된 부정적 기사들은 2020년 9월에 출고됐습니다. 하지만 2021년 9월이라고 해도 누구나 믿을 겁니다. 국감 시즌이 되면 단골처럼 등장할 이슈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작년에는 멀쩡했던 카카오 주가가 올해는 왜 폭락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카카오 주가 추이

우선 카카오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최근 폭락 사태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0%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국감은 작년과 성격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죠. 글로벌 투자자들은 각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지금이 바로 그 시기입니다. 정권이 바뀌면 정책도 바뀌죠. 이는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히 글로벌 플레이어들은 이를 상당히 중시합니다.

마인드맵 활용 주의점

몇 가지 대표 사례만 보여드렸으나 그간 많은 복합 키워드로 검색 및 분석을 하면서 비교적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마인드맵 중복키워드 검색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투자 시장을 보는 하나의 ‘창’이라는 점을 꼭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마인드맵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이용자들의 선택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메이드 NFT’, ‘엔씨소프트 과금’, ‘카카오 갑질’ 등 이러한 복합 키워드 자체를 꼽는 것이 어렵습니다. 현재는 관련 이슈들이 이미 부각된 탓에 관련 키워드 도출이 쉽다는 착각을 할 수 있습니다. 막상 시계를 과거로 돌려 키워드를 도출하려면 더 많은 검색과 일종의 ‘투자 센스’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해당 키워드들은 이전부터 존재해왔고 딥서치 내에서도 긍정과 부정 이슈를 구분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다 다양한 사안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련 키워드를 활용한다면 수익은 차치하더라도 손실은 최소한으로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많은 키워드들로 검색과 분석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차츰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 궁금한 사항이나 의견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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