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배터리 ‘눈치’ 전쟁, 규제가 만든 황당한 대출 시장, 스마트워치 경쟁 속 태동하는 헬스케어


1. 배터리 내재화와 전기차 시장

폭스바겐에 이어 도요타가 배터리 내재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기차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은 시장 판도를 어떻게 만들까요?

수직계열화 리스크

수직계열화는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원재료와 부품 제조 라인을 갖추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제품 생산을 위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것을 갖추기는 어렵죠. 또 많은 자금이 투입되면서 전체 마진이 낮아지는 위험도 있어요.

‘배터리 내재화’는 완성차 업체 혹은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것과 같습니다. 시장을 독식하겠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는 셈이에요. 일각에서는 배터리 산업 특성과 ‘수직 계열화’를 거론하며 특정 주체들이 독점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인수합병(M&A)이 아닌 지분투자에 나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장 키워드는 ‘협업’

사실 ‘독식’, ‘독점’이라고 하기엔 폭스바겐이나 도요타가 발표한 목표 배터리 생산용량(각각 240GWh, 200GWh)은 국내 주요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여타 업체들은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고요. 정말 시장을 점령하겠다고 맘을 먹었다면 더 큰 목표치를 제시했을 겁니다.

따라서 내재화는 지역별로 배터리 산업 내에서도 특정 소재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면 유럽 국가들은 양극재와 전해질 부문이 약하기 때문에 이 부문을 보완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저마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패키지 등 각각 강점을 갖고 있으니 이를 잘 구분해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2. 규제가 낳은 황당한 주택 시장

주택담보대출보다 주택전세자금 대출이 더 많이 나오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네요. 대출을 받아도 자가 소유가 어려워 전세를 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세는 주택 가격 결정 요인 핵심 중 하나

전세 제도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존재하는 유일한 제도에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지면 시차를 두고 매매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최근 서울 전세가율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전세대출이 더 많이 나오는 상황이 지속되면 오히려 주택 가격을 더욱 강하게 받쳐주게 됩니다.

차기 정부 최대 과제도 부동산

지난 몇 년 간 주택가격상승률을 보면 지난 2000년대 중반보다 가파릅니다. 근본적으로 서울 지역은 주택 공급률이 낮아 가격 하락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금융당국은 대출을 조이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임대법을 개정해 우선적으로 전세 등 공급 물량을 늘리고 대출을 급격히 조이는 것이 아닌 점진적으로 축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택 가격 자체를 낮추기보다는 상승률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 정책을 펼치고 있죠.


3. ‘골드러시’ 헬스케어 산업

삼성전자와 애플이 최근 각각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내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훌륭하지만 헬스케어 산업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는 점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어요.

본격 누적되는 건강 데이터

초기 스마트워치는 헬스케어보다는 스마트폰 보조, 악세서리 역할이 컸어요. 물론 당시에도 웨어러블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주를 이뤘지만 현실적으로 체감하기는 어려웠죠. 그러나 최근 출시된 스마트워치를 보면 인바디 측정이 가능할 정도로 향상된 기능을 보여주고 있어요. 매일 전 세계 사람들이 인바디 등을 사용한다면 많은 건강 데이터가 누적되겠죠? 인바디는 명사가 아닌 상장된 기업인데요. 지난 몇 년 간 주춤했던 주가가 올해 들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은 더 중요

코로나19 여파로 친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특히 위생 관련해서는 의식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는데요. 그만큼 예방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하면 많이 떠오르는 것이 제약바이오 업종인데요. ‘선 예방 후 치료’라는 측면에서 볼 때 건강과 관련된 산업은 향후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관련된 산업은 너무 다양해서 전부 언급하기도 어려워요. 운동 및 보조식품, 건강식품은 물론 자기 자신을 가꾸는 측면에서 볼 때, 화장품, 패션 산업 등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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