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눈치싸움’ 카카오페이 공모 청약, 배터리 가격 절감+전기차 매출 확대=중국, 해외시장 본격 공략 나선 네이버


1. 카카오페이 공모 청약이 중요한 이유

카카오페이가 25~26일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합니다. 최근 공모 시장 수익률이 다소 부진해지면서 카카오페이 공모 청약 결과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립니다.

상장 후 초기 주가 상승률은 기관 청약보다 일반 공모 청약 결과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공모 대어(大漁)로 꼽히는 카카오페이는 그 자체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모회사인 카카오의 독과점 이슈, 카카오페이의 금융상품 중계 혹은 광고 논란 등이 부각되면서 노이즈가 상당했던 만큼 상장 부담도 컸어요.

여타 상장 공모주보다 카카오페이는 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상장을 강행한 셈인데요. 가격 논란에 휩싸였던 공모주들이 몸값을 낮춰도 흥행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 청약 결과와 상장 후 주가 흐름은 상당히 중요해요. 또 현재는 국내 이슈보다 대외 이슈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카카오페이 주가 방향성이 향후 시장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어요.


2. 테슬라 전략은 ‘가격 절감+중국’

테슬라가 LFP배터리를 채택한다는 소식에 국내 배터리 관련주들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죠. LFP배터리는 중국이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올해 초 폭스바겐그룹은 주력 배터리를 기존 파우치형에서 각형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런 폭스바겐 선언은 각형이 주력인 중국 CATL과 자체 투자 기업인 노쓰볼트 제품을 탑재한다는 의미로 해석돼요. 더 중요한 것은 중국이 자국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왔다는 것이에요.

테슬라의 이번 결정도 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그간 우리나라 기업들은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하고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어요. 반면 CATL, BYD 등은 LFP배터리에 치중해왔고요. 전기차 기업 입장에서 보면 배터리 가격 절감과 매출을 동시에 늘릴 수 있는 시장이 중국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네요.


3. 글로벌 시장 도전장 내민 제페토

메타버스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손자회사 네이버제트가 2000억원 투자 유치 협상 막바지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제페토는 네이버 손자회사인 네이버제트가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맞닿아 있어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하고 있죠. 메신저 플랫폼, 이커머스, 검색 포털, 인공지능(AI)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포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해외 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왔던 네이버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셈인데요.

네이버의 이러한 움직임은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경향도 있어요. 또 최근 국정감사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사업은 ‘갑질’ 프레임에 걸리기 쉽죠. 최근 몇 년 간 네이버 부채는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어요. 공격적인 사세 확장을 예고하고 진행하는 만큼 성공이 간절합니다.


오늘의 딥서치 인사이트는 어떠셨나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매일 이메일로 정보를 받아보세요.
[구독 신청 하기(무료)]

오늘의 이슈를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해 보기 원하시나요? 딥서치 서비스에 가입하고,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해 보세요.
[서비스 가입하기(무료)]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