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LG생활건강, 3분기 실적 부진에 8% 급락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주가는 전일 대비 8% 넘게 급락한 12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어요. 영업이익 등은 견조했지만 매출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이에요.

LG생활건강은 지난 2005년 이후 2분기를 제외하고 무려 62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했어요. 코로나19 사태에도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특히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을 확장해온 만큼 매출 감소가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보여요.

불안한 조짐이 없었던 것은 아니에요. 지난 5월 항저우 공장 매각 소식이 전해지고 이후 증권사들은 “3분기를 기대하자”며 실적 개선 기대를 차일피일 미루는 모습이었어요. 자산효율성도 점차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 만큼 일부 사업 구조조정이 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A로 성장한 기업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다는 것은 한 동안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2. LG디스플레이, 구조조정 효과…올해 흑자전환 기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발표했어요. 정호영 사장이 취임한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LCD 사업 부문은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중국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에요. LCD 패널 가격도 급락하고 있고요. 이번 3분기 실적에서도 LCD는 ‘불효자’ 역할을 담당했어요.

OLED 등 하이엔드 제품역량 강화는 마진을 높여 이익률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요. LG디스플레이는 흑자전환에 성공 시 배당도 약속했는데요. 이 또한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입니다.
3. 위메이드 ‘미르4’, 동시 접속자 100만명 돌파
미르4가 동시접속자 80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100만명을 돌파했어요. 블록체인 게임 대표주가 답게 주가 상승률도 폭발적이에요.

미르4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가장 큰 원인이 ‘play to earn’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어요. 기존 국내 게임사들이 주력한 ‘pay to win’ 모델에 게임 유저들이 지친 것도 사실이에요. 따라서 미르4는 단순 새로운 게임이 아닌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 흥행에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판단되요.

무려 20년만에 리마스터된 블라지드 게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접속자가 증가하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요. 이에 비하면 미르4는 유저 수요 등에도 상당한 고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메이드 경영진들은 이미 흥행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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