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네이버 매출 앞지른 카카오, ‘리니지W’ 출시와 엔씨 주가 폭락, 다시 살아나는 두산중공업


1. 카카오 매출, 18년만에 네이버 제쳐

카카오 3분기 매출액이 1조7408억원을 기록하면서 네이버(1조7273억원)를 앞질렀어요.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한 것을 고려하면 무려 18년 만에 역전한 셈이에요.

카카오는 지난 2014년 다음과 합병해 새출발을 했는데요. 국내 포털 2인자와 국민메신저가 손을 잡았다는 소식에 시장은 떠들석 했어요. 하지만 국내 포털 시장 지배자인 네이버의 아성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았어요. 카카오는 수익성도 불투명해 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날로 늘어만 갔어요.

그러나 카카오가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사세를 확장하면서 분위기는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포털과 메신저 사업자의 가장 큰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광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요. 비록 카카오는 여전히 네이버 영업이익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과거 다음이 NHN(현 네이버)에 역전 당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2. ‘오딘’ 카카오게임즈 VS ‘리니지W’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리니지W’가 출시되자 주가가 급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앞서 ‘블레이드앤소울2 모바일’이 유저들로부터 혹평을 받으면서 엔씨소프트 가치도 급격히 하락했는데요. 이번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1위는 ‘오딘’이고 그 뒤를 ‘리니지M’, ‘리니지2M’을 기록하고 있었는데요. 리니지W가 출시되면서 2위로 치고 올라왔어요. 즉 리니지 시리즈가 오딘을 못 넘고 있다는 얘기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이날 장중 10%가 넘게 상승하기도 했는데요. 엔씨소프트 주가는 10%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보통 게임사들이 신작을 출시하면 출시일 전까지 주가가 오르다가 출시 당일 전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를 고려하면 향후 엔씨소프트 주가는 리니지W 실적에 따라 움직일 확률이 높겠죠. 그러나 ‘신작과 주가 관계’라는 공식을 적용하기엔 두 기업 주가가 극명하게 반대로 움직였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네요.


3. 살아나는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자회사인 두산건설 매각을 검토하는 등 자구안 계획도 여전히 진행중이에요.

최근 두산중공업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요. 에너지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만큼 현 시대 트렌드와 맞는 셈이에요. 그러나 두산중공업은 상당히 뼈아픈 과거를 갖고 있죠. 바로 원전이에요.

정부가 원전 사업을 폐지하면서 두산중공업은 그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고요. 그룹 주력사인 두산중공업 체력이 약해지면서 그룹 전반 구조조정도 피하기 어려웠어요. 알짜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매각하기도 했죠. 그러나 최근 전력난 등으로 원전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어요. 두산중공업이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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