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헝다 ‘제한적 디폴트’ 등급 강등,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한 넷마블, 카카오뱅크와 손잡은 교보그룹


1. 피치의 경고 ‘헝다그룹’…Fed에 쏠리는 눈

미국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헝다그룹 신용등급을 ‘제한적 디폴트’로 강등했어요. ‘제한적’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헝다그룹이 이자지급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데 있어요. 즉, 피치가 헝다그룹이 이자지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했다는 뜻이에요.

현재 시장은 헝다그룹 파산 시 그 충격 규모를 파악하느라 분주한데요. 이게 쉽지 만은 않아요. 중국 시장이 폐쇄적인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인데요. 중국 정부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연착륙이 가능할 정도로 중국 시스템은 우리가 경험한 것과는 많이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헝다그룹 관련 소식이 들려오면 늘 거론되는 주제가 있는데요. 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정책이에요. Fed가 그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현재 미국 달러와 위안화 환율만 놓고 보면 Fed는 오히려 더 강경하게 나갈 수 있어요. 달러 가치도 상승하고 있지만 위안화가 더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이 두 나라는 인플레이션에서 여타국 대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요.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 입장에서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면서도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되는 셈이에요.


2. 넷마블, 카뱅 지분 매각…넥스트 플랜은?

넷마블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뱅크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는 소식이에요. 넷마블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지분을 매각했고 이번 결정으로 카카오뱅크와 이별하게 돼요.

넷마블은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 인수 대금을 지급해야 하는데요.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이 재무 압박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넷마블이 보유한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 지분 매각이 거론되기도 해요.

엔씨소프트와는 ‘리니지 레볼루션’ 인연이 지속되고 있고, 하이브는 방준혁 넷마블 회장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사촌 관계인 만큼 당장 관련 지분 매각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여요. 또 이 기업들은 미래 사업을 위한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기도 하고요.

넷마블이 뭔가 액션을 취할 시기가 된 것은 맞아요. 최근 게임 업계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고 코웨이를 인수하면서 정체성을 잃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지적재산권(IP)도 부족하고 성공시키기 어렵다는 마블 IP를 활용한 게임도 내놓고 있지만 ‘역시나’ 하는 성적에 답답할 겁니다. 그만큼 주주들 속도 타들어 가고 있을 거에요.


3. 카뱅와 손잡은 교보…’페이’ 견제?

교보증권, 교보생명, 교보문고가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데이터협력 및 다양한 금융플랫폼 사업을 제휴한다는 소식이에요.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왜 카카오페이가 아니었는지 여부인데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는 카카오그룹 대표 금융회사죠. 카카오뱅크는 은행업을 카카오페이는 비은행업에 주력하는데 사실 두 기업 모두 금융플랫폼을 지향하다보니 사업이 겹치고 있어요.

‘집안싸움’이라는 얘기가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서로를 경계하고 있어요. 여기서 교보그룹 상황을 보면 다소 의문이 해소되기는 하는데요. 우선 교보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교보생명 상장이에요. 최근 재무적투자자(FI)와 소송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숨통이 트였는데요. 가치제고 전략은 다소 불투명한 상황이라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카카오뱅크는 은행이기 때문에 보험사들과 제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카카오페이는 교보생명 입장에서 볼 때 경쟁사에요. 증권도 마찬가지고요. 교보그룹 입장에선 같은 금융플랫폼을 지향하는 곳이라면 카카오페이보다는 카카오뱅크와 손을 잡는 것이 덜 부담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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