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2021 한국 증시 이유 있는 부진, 애플이 보여준 주주환원, 경쟁 심화 속 넷플릭스와 토종OTT 전략


1. 2021 한국 증시, 이유 있는 부진

12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어요. 코스피 지수는 지난 1년간 3.8% 상승하는데 그치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습니다. 특히 미국 증시가 훨훨 날면서 상대적으로 더욱 부진한 모습이었는데요.

가장 큰 문제를 꼽자면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 부진이에요. 네이버와 카카오, 기아, KB금융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기업들은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하는데 그쳤어요. 특히 셀트리온,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 주가 하락이 눈에 띄네요.

넓은 관점에서 보면 환율 등의 문제로 국내 시장 전반이 상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부분 물적분할 이슈가 그나마 있던 탄력도 제한 시킨 모습이에요. 국정감사 이슈로 카카오와 네이버가 상승 동력을 잃은 점도 배제할 수 없고요. 종합하면 정책과 외교 등이 전반적으로 원활하지 못했던 한 해였던 것 같네요. 새해에는 보다 입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민관이 협동하길 바랍니다.


2. 미국 기업 자사주 매입 러시…내년에도 지속

미국 증시는 올해도 활황을 이어갔어요. 많은 투자자들이 해외에 눈을 돌린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텐데요. 올해 국내 기업들의 화두 중 하나가 ESG였는데 미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족해 보여요.

뉴욕증시가 지속 우상향을 그린 이유 중 하나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에요. 이뿐만 아니라 배당도 늘리면서 ‘주주환원’을 몸소 실천했어요.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현재 애플의 PBR은 40배를 넘었어요. PBR 수치가 PER 수치를 상회하는 등 상당히 고평가 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이는 애플이 막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 자사주 매입, 배당 등을 확대하면서 투자매력이 높아진 반면 전년대비 총자본을 줄인 결과에요. ‘가치투자’라는 명목아래 단순 수치에만 함몰됐다면 애플의 가치 상승을 납득하기 어려웠을 거에요. 기업이 장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원배분을 얼마나 적절히 하는지 여부도 기업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에 대한 논의가 더욱 절실해 보여요.


3. OTT 경쟁 심화, 넷플릭스 전략은?

올해 콘텐츠 산업은 가히 붐(boom)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시장에 상륙하는 등 OTT 경쟁이 심화된 결과에요.

OTT 경쟁 심화는 국내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산업에 긍정적 요인이에요. 하지만 넷플릭스 등 대형 OTT들이 어떤 전략을 취하는지 면밀히 살펴야 하는데요. 우선 OTT 가입자 증가수는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어요. 따라서 킬러콘텐츠 확보 전략은 내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킬러콘텐츠를 지속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인데요. OTT 입장에서는 기존에 흥행한 콘텐츠를 시즌제 방식으로 끌고 나갈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이는 제작사간 양극화를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고요. 흥행 콘텐츠를 제작한 기업은 안정적인 캐쉬카우를 확보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따라서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기업이 그 추세를 끌고 나갈 동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예능에 집중하는 국내 OTT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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