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AI 반도체 전쟁 시작, SK이노베이션 지배구조 개편 가속,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출격


1. AI반도체 전쟁 시작

반도체 시장 경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 인공지능(AI) 반도체입니다. 특히 설계 부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그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인데요.

AI반도체는 반도체에 AI를 결합한 것이에요. 기존 반도체 대비 대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적은 전력이 사용된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요.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은 데이터 기반으로 움직이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필수인 만큼 향후 AI반도체 수요도 크게 증가할 수 있어요.

이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이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서도 SK텔레콤과 KT가 시장 진출을 선언했어요. 국내 통신사들이 탈통신을 선언한 만큼 그 행보가 주목됩니다.


2. SK이노베이션 지배구조 개편 가속

SK이노베이션이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임원들이 자회사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는데요.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내 에너지 부문 사업지주 역할을 맡고 있어요. 시장 전반 에너지 공급과 수요 구조가 바뀌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도 변화가 불가피한데요. 통상 ‘지배구조’라고 하면 모회사가 가진 자회사 지분율 등에 집중하는데 지배구조는 기업의 의사결정 원리를 말해요.

기업이 특정 의사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사회인데요. 따라서 지배구조가 바뀐다는 것은 이사회 구성원 재배치가 선행돼야 해요. SK이노베이션 임원들이 자회사 이사회에 참여한다는 것은 SK이노베이션이 향후 사업 방향을 결정짓는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어요.


3. 2022년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출격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상장을 추진해요. 희망공모가액 기준 상단은 70조원 정도로 상장에 성공한다면 국내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단숨에 뛰어오르게 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약 10조원 수준인데요. 대부분 시설투자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2차전지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공급망 이슈 등이 불거지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 입장에선 생산능력을 확대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LG화학에 대한 전망은 다소 부정적인데요. LG화학이 물적분할 이슈로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이에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에는 자금유출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가치가 반명되면서 오히려 주가 하락이 멈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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