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LG엔솔 수요예측 1경 넘게 몰려, 컨트롤타워로 위기 대응 나선 카카오, 붕괴사고에 신뢰도 하락한 HDC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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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 1경 넘게 몰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꿈의 숫자’인 1경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어요. 경쟁률은 1500대 1을 넘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공모가는 최상단인 30만원이 유력해 보이네요.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요. 청약 자금 규모를 보니 충분히 납득이 가네요. 우리나라 한 해 국내총생산(GDP, 약 1900조원)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니 실로 엄청납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시장에 여전히 자금이 많다는 점, 두 번째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면 기꺼이 돈을 내놓을 투자자들이 줄을 섰다는 점이에요. 다만 이 자금들은 쏠림 현상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어 기업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해석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2. 카카오, 컨트롤타워로 위기 대응 강화

카카오가 각종 불거진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네요. 이는 지배구조 개선 일환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룹 계열사들이 각각 독립 경영을 추구한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방향이긴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죠. 엄밀히 말하면 모든 기업들의 계열사 분리 문제는 이사회가 하나인 상태에서 쪼개지는 것이니까요. 이 자체가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격이에요.

하지만 이러한 문제 탓에 계열사 분리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아요. 그 ‘반대’가 실질적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카카오가 컨트롤타워를 설립하는 것은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물론 구체적 진행 계획과 그 결과는 지속적으로 살펴야 하겠죠.


3. ‘주가 폭락’ HDC현대산업개발, 크레딧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또 붕괴사고 논란에 휘말렸어요. 지난해 6월 광주 학동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7개월 만인데요. 이 소식에 HDC현산 주가는 전일대비 19% 폭락했어요. 안전검사를 위해 전국 65개 공사현장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하기도 했고요.

짧은 기간 2차례나 사고가 발생하면서 아이파크 브랜드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신뢰에요. 건설사들은 소위 말하는 ‘빚장사’를 합니다. 산업 특성상 대규모 채무를 일으켜 공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작업, 공사 지연 등이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지게 돼요.

HDC현산은 과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신용등급 하락 우려가 발생했어요.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서 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당시 끌어들인 자금의 상환 시기는 다가오고 있는데요. 악재와 실적 및 크레딧 하락이 맞물리면 이 상황이 지속 반복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신용평가사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 집중 모니터링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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