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나스닥 히스테릭, 금리 결정 나서는 한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현대중공업그룹


1. 나스닥 히스테릭

1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 급락했어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낸 것이 가장 큰 이유였어요.

Fed 위원들은 크게 매파와 비둘기파로 갈립니다. 그런데 대표 비둘기파 인사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조차 인플레이션 억제를 강조하고 나섰어요. 최근 제롬 파월 Fed 의장 발언이 기존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전망에 시장이 안도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죠.

나스닥 지수는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데요. 이는 단순 금리 때문만은 아니에요. 기업들은 향후 더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지만 성장과 주가는 늘 비례하진 않기 때문인데요.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면 투자자들은 제한된 투자를 할 수밖에 없고 특정 섹터나 기업에 자금을 집중하게 돼요. 반대로 비둘기적 발언이 나오면 주가가 급등하는 등 판단력을 지속적으로 흐리게 만드니 나무보다는 숲을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2.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촉각

오늘(14일)은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해요. 미국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했고 우리나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한은의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에요.

지난해 수출입물가는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한은이 금리를 결정할 때 참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가 수출입 물가에요. 금리를 올려 원화 통화가치를 높여야 수출입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겠죠.

최근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재차 안정되고 있어요. 외환유출입을 신경써야 하는 한은 입장을 고려하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이번 달은 지켜볼 가능성도 있고요. 만약 금리가 오른다면 국내 시장도 나스닥 못지 않은 히스테릭 반응이 예상되네요. 특히 국내서는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기술주 뿐만 아니라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3. 현대중공업지주,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지주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 승인을 불허했네요. 무려 2년간 공을 들였지만 결국 좌초되는 분위기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EU 법원을 통한 시정요구 등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한 인물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에요.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승계를 위한 업적 쌓기와도 연결돼 있다는 뜻인데요. 더 나아가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매출액과도 이어지기 때문에 현대중공업그룹 입장에선 더욱 중요한 문제에요.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산업은행도 골치가 아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산은과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우조선해양 등 빅딜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죠. 산은과 현대중공업그룹에 각각 큰 숙제를 남긴 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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