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유가 급등에 재차 하락한 뉴욕증시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9%, 나스닥 지수는 1.56% 각각 하락으로 마감했어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증시를 지속 억누르는 모습인데요. 세부적으로 보면 유가 상승을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어요.

이날 금융업종과 에너지업종은 각각 하락과 상승으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지난달 28일에도 이와 같은 모습이 나타났는데요. 이는 경기 침체를 예고하기 때문에 좋은 현상은 아니에요.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고 최악의 경우 15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 역시 전쟁 여파이지만 종전이 선언돼도 이미 급등한 물가는 상당히 위협적이에요. 따라서 증시는 전쟁보다 유가 등 인플레이션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2. 카카오, 해외매출 비중 첫 두 자릿수 기록
카카오의 해외매출 비중이 10.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어요. 해외사업 진출에 따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뭇매 대상이 됐는데요. 사회적 인식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내수기업의 한계’라는 비아냥 거리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어요. 커진 덩치와 달리 내수업자들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질타였는데요.

사실 카카오는 지난해 상반기에 올해 해외매출 비중이 1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해외사업을 신경쓰지 않고 안일하게 돈만 탐내고 있진 않았다는 뜻이에요. 이번 실적의 주인공은 픽코마 입니다.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수단으로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보이네요.
3. 쿠팡, 매출 및 적자 모두 확대
쿠팡이 16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22조원이라는 최대치를 달성했어요. 그러나 영업손실도 1조8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도 악화됐는데요.

쿠팡의 사업구조를 보면 이커머스가 흑자를 내긴 어려워보입니다.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가져간다면 가능한 일이지만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쉽지 않은 일이죠. 이는 쿠팡이 롤모델로 삼은 아마존도 마찬가지에요. 아마존은 이제서야 이커머스 부문에서 극히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죠.

아마존은 클라우드 등 여타 사업에서 흑자를 내고 있어요. 쿠팡도 OTT 등을 강화하면서 이용자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적자 폭이 커지면서 그 기간을 버틸 수가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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