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커지는 물가압력…스태그플레이션 공포 확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에요. 이미 국제 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우리나라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수입 물가도 문제지만 긴장 국면이 지속된다면 우리나라 수출에도 타격을 입을 수 있어요. 물가는 오르고 경제성장률은 낮아지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원유, 곡물 가격 상승은 국내 산업 전반 물가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내수까지 위축될 수 있고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거론됐어요. 전쟁이 주 원인이 아닌 만큼 경제 전반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많은 상황입니다. 금리까지 오를 경우 고물가와 고금리를 현 경제구조가 버티기는 상당히 어려운 수준이에요.
2. 금리 상승 속 A급 회사채 선방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A급 회사채들이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하이트진로, 세아베스틸, 한솔제지 등이 대표적인 사례에요. 반면, BBB급인 한진칼은 미매각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어요.

통상 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회사채 수요는 줄어듭니다. 하지만 발행시장에서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하는 곳은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게 되는데요. 금리 상승 시기에는 A급 중에서도 높은 금리를 제시하고 현금흐름이 탄탄한 기업이 주목을 받게 됩니다.

물론 BBB급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에요. 다만 대내외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 아직까지 A급 회사채 수요를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겠네요.
3. 물적분할 규제, 기업 자금조달 차질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이슈 중 하나인 물적분할에 정부가 규제를 강화합니다. 자산 1조원 이상인 기업이 자회사를 물적분할하려면 모회사 주주가치를 보호할 방안을 내놔야 하는데요.

이를 두고 기업들은 자금조달 환경 악화에 따른 경쟁력 제고 우려를 거론하고 있어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시장이 공개 시장 등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기업공개(IPO)가 제한되면 그만큼 타격을 입을 수 있어요.
그러나 IPO 과정에서 모회사 가치 제고 등에는 상당히 인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자금조달 환경이 선진국과 다른 만큼 주주가치 제고도 대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향후 자금조달 성공 가능성은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렸는데요. 그만큼 주주 권리도 강화될 전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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