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한은 2~3년 후 경기 침체 가능성 경고
한국은행 산하 외자운용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금리가 내년 하반기 3%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어요. 주요 선도금리(forward rate)를 활용한 것으로 미국 단기 국채 3개월물의 18개월 후 선도금리와 미 단기 국채 3개월물의 현물금리 차이는 256bp(1bp=0.01%포인트)에요. 향후 1년내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과 3개월물 현물금리 스프레드는 202bp로 나타난 반면 1년 후 같은 기간 선도금리 스프레드는 -33bp, 2년 후 -31bp를 기록했어요. 10년물과 2년물 선도금리 스프레드는 1년 후 -33bp, 2년 후 -13bp로 나타나면서 향후 2~3년 내외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플레이션 선행 지표인 BEI(Breakeven Inflation)의 1년 후 1년 간 선도금리는 3.1%, 2년 후 1년 간 2.9%, 3년 후 1년간 2.5%로 나타났는데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죠. 다만 현재 선도금리와 장단기 금리차 등은 Fed 발언과 점도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경기침체 우려보다 Fed의 시장 영향력이 과거보다 강해졌다는 측면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Fed는 무려 8조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니 시장도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어요.
2. 나프타 가격 상승에 석유화학 전망 먹구름
유가 급등으로 나프타 가격도 오르면서 석유화학 업종 실적 전망이 둔화되는 모습이에요. 나프타는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주원료로 가격이 상승하면 석유화학 기업들은 원가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석유화학 기업들은 수익구조가 대부분 B2B 형태로 돼 있어요. 통상 대규모 거래를 연단위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판매가 인상 등으로 대응하기도 쉽지 않아요. 일부 기업들은 나프타 설비를 고도화 시켰지만 유가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니 그 효과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그나마 2차전지와 같은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익성을 방어하는 상황이에요. 여타 사업도 빠르게 추진해야만 현재 어려운 국면을 탈피할 수 있는데요. 친환경 혹은 재활용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요. 원재료 다변화가 석유화학업계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3. 카카오 ‘픽코마’ 전 세계 1위 유료 만화앱 등극
카카오 픽코마가 지난해 세계 소비자의 유료 이용이 가장 많았던 만화 앱 1위에 올랐어요. 모바일 산업 성장과 콘텐츠 공유 문화에 큰 수혜를 입었다고 볼 수 있고 인쇄시장 쇠퇴와 디지털 콘텐츠 수요 증가 역시 이러한 성과에 한 몫 했습니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콘텐츠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죠. 이 전략은 카카오 입장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빅테크 기업하면 미국 주요 기업들과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거론되는데요.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국내 기업들이 열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죠. 그렇기 때문에 기술력만으로 승부해 해외시장 진출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콘텐츠는 다른 영역이에요. 콘텐츠는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고 영향력이 커지면 그 파급력도 어마어마하죠. 지금 카카오는 계열사인 넵튠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NFT로도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요. 두 사업에 필요한 것이 콘텐츠인 만큼 픽코마 성장은 향후 카카오의 글로벌 시장 공략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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