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적대적 M&A 노출된 트위터, 네이버 5년내 매출 15조 목표, 독립 금융그룹 출범하는 스마일게이트

1.적대적 M&A 노출된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 후 트위터 이사회 참여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머스크는 최종적으로 이사회 합류를 거부했어요. 이에 머스크가 트위터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요.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위터 이사로 재임하는 동안은 트위터 지분 14.9% 이상을 보유할 수 없는데요.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지분을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이에 대해 머스크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트위터의 다양한 문제에 관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적대적 M&A 대상이 될 수 있는 조건은 다양합니다. 이중에서도 트위터는 다수 조건에 해당돼요. 우선 수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하락하는 모습이에요. 또 주요주주들의 지분이 분산돼 있어 언제든 경영권 위협을 받을 수 있고요. 트위터 사업구조상 진입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대적 M&A 주체가 인수에 성공한다면 그 영향력도 크죠. 트위터 이슈를 그 사례로 한정 짓는 것보단 이와 유사한 조건을 가진 기업들이 적대적 M&A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이 쏠립니다.

2. 네이버 5년내 매출 15조ㆍ시총 150조 목표

네이버가 향후 5년내 글로벌 사용자 10억명, 매출 15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어요. 지난해 네이버 매출액이 6조8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기간 동안 2배 성장하겠다는 얘기에요. 복리기준 연평균 17% 성장을 하겠다는 것인데 매출 규모를 고려하면 쉽다고만은 할 수 없어요. 시가총액은 무려 150조원을 목표로 잡았어요.

국내 시장에서는 성장 한계가 있으니 해외 사업에 주력할 방침인데요.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성장을 계획하고 있어요. 인수합병(M&A)을 언급한 만큼 단순 유기적 성장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에요. 따라서 어떤 대상을 인수하는지 여부에 따라 성장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거나 덜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될 겁니다.

네이버는 국내 시장에서 워낙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차근차근 진행한다면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을 거에요. 특히 메타버스, NFT 등 신기술 사업들이 등장하고 성장 초입에 들어선 만큼 성장 경로는 다양합니다. 메타버스나 NFT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콘텐츠인 만큼 네이버의 전략이 얼마나 유효할지 지켜봐야 겠어요.

3. 독립 금융그룹 출범하는 스마일게이트

게임 ‘로스트아크’로 유명한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미래 성장 전략 일환으로 독립 금융 그룹을 출범합니다. 이를 위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그룹, 벤처캐피탈(VC)와 자산운용을 포함한 금융그룹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해요. 지금까지 추진해온 CSV(공유가치창) 활동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 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해 금융 플랫폼 구축과 금융 서비스 제공을 할 방침이에요. 이를 위해 투자가 필수인 만큼 금융 그룹 출범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한편으로는 IT 시장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NFT 등이 게임과 밀접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는데요. 가상공간과 현실이 경계를 허물시 시작하는 시점에 중요한 결정을 했다고 판단됩니다. 스마일게이트 말고도 일부 국내 게임사들은 투자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어요. 스마일게이트가 금융 그룹 출범을 선언한 만큼 여타 경쟁사들이 투자계열사를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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