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Fed 내 금리 0.75%P 인상 '자이언트 스텝' 주장 나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주택 공급 차질 우려,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매출 10조 돌파

1. Fed 내 금리 0.75%P 인상 ‘자이언트 스텝’ 주장 나와

지난 18일(현지시간)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3.5%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어요. 연내 3.5%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올해 6회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매번 0.5%포인트를 올려야 해요. 하지만 그는 0.75%포인트 인상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어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것은 지난 1994년 11월이 마지막이었어요.

Fed 중립금리를 목표로 기준금리를 인상합니다. 중립금리란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없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금리를 말해요. 현재 Fed는 올해 중립금리를 2.4% 정도로 잡고 있어요. 3.5%와는 격차가 크죠. 채권 시장은 Fed가 보내는 시그널을 착실히 이행하는 모습이지만 ‘빅스텝’을 넘어 ‘자이언트스텝’이 일부라도 현실화 된다면 다시 시장은 요동을 칠겁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자재는 물론 각종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가 많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금리 인상 시기에는 이러한 투자가 기업들에 부담이 돼요. 그러나 정작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할 수 있어요.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대규모 투자를 하더라도 마진 등 수익성이 확보되지만 상대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가 오면 유휴설비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 부분도 기업들이 각종 설비투자를 꺼리는 이유가 되기도 해요. 현재는 기업들이 투자를 해도, 하지 않아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2. 원자재 가격 상승에 주택 공급 차질 우려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아파트 공사비도 오르고 있어요. 철근 가격은 전년대비 80% 상승했고 같은 기간 합판과 각재도 40% 올랐어요.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는 시공사와 공사비 갈등으로 분양 시기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여기 뿐만 아니라 분양 현장 곳곳에서 사업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요.

주택 가격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해요. 현재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100%가 되지 않아요. 실소유주를 기준으로 하면 실제 보급률은 50% 이하라고 합니다. 따라서 주택공급이 차질을 빚게 되면 주택보급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어요.

이 때 수요 여건이 중요한데요.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는 바로 금리입니다. 또 금리와 함께 광의통화(M2) 추이를 살펴야 해요. 지난해까지 M2는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에요. 주택담보대출 또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나 올해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충분할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른 만큼 분양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 또한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당분간 부동산 시장도 정확한 방향성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건설업계 또한 상황 변화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3.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매출 10조 돌파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매출이 10조원을 넘었어요. 매출 규모로만 보면 전 세계 보안 회사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EDR(엔드포인트 탐지·대응), CWPP(클라우드 워크로드 플랫폼 보호) 같은 전문 보안 솔루션 영역에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MS, 글로벌 1위 보안기업 됐다…연매출 10조 돌파

MS의 보안 솔루션은 MS 애저는 물론이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도 적용돼요. 정확히는 클라우드 보안으로 클라우드 사업 경쟁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클라우드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많은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는데요. 그만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어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는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MS를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는데요. IT 기술의 기본이자 완성이라 할 수 있는 보안을 강화하면서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에요. 국내서는 융복합 보안 기업인 SK쉴더스가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요. 상장 자체에 집중하는 것보단 보안산업 자체가 이전과 달리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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