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11년만에 첫 가입자 감소한 넷플릭스, 자본시장법 규제 대상에 오른 뮤직카우, 美 빅테크가 투자한 데이터브릭스 한국 상륙


1. 11년만에 첫 가입자 감소한 넷플릭스

OTT 업계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가입자가 1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20만명)했어요. 이 소식에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30% 넘게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월가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넷플릭스가 성장주로서 한계에 도달했다며 부정적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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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구독자가 감소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요. 넷플릭스는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70만명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어요. 총 20만명이 감소했으니 50만명이 증가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고요. 이것만 보면 IB들이 ‘성장 한계’라고 지적한 부분은 다소 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그간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었던 광고형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는 중이에요. 경쟁 업체들도 많아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면서 소비자들은 구독료 지불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겠죠.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가 이용자들을 묶어두는 하나의 전략이었지만 여타 OTT들도 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으니 제작비만 늘어나는 부담도 있어요. 게임사업 진출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만 이 분야도 만만치 않게 경쟁이 치열하죠. 넷플릭스가 돌파구를 찾기까지는 비즈니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어요.


2. 자본시장법 규제 대상에 오른 뮤직카우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판매하는 뮤직카우가 자본시장법 규제를 받게 됐어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권위)는 뮤직카우에서 판매하는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 투자계약증권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는데요. 그간 주식 등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됐지만 전자상거래업과 통신판매업으로 운영됐어요. 자본시장법 규제 대상이 된 만큼 투자자보호를 위한 조치와 개선이 불가피할 전망이에요.

규제가 확대된다는 것은 사실 부정적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음악 산업 규모가 그만큼 확대됐다는 것이고 투자성 계약에는 투자자보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 음악 저작권 거래가 소위 말하는 ‘제도권’에 들어오게 됐다는 점은 일부 긍정적이기도 하고요. 물론 당분간 신규 저작권료 청구권 발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기존 저작권료 청구권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에요.

뮤직카우 “금융당국 원칙 준수..신규 옥션 향후 재개”

뮤직카우가 아티스트들에게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합니다. 뮤직카우 사업구조는 우선 뮤직카우에셋이 원작자에게 대금을 지급하고 저작권을 양도 받아요. 이어 뮤직카우에셋은 저작권료 청구권을 뮤직카우에 넘기고 뮤직카우는 회원들로부터 청구권에 상응하는 돈을 받고 매월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형태에요. 따라서 원작자들의 수익성이 안정되는 구조인데요. 음원 특성상 아티스트별 수익 편차가 크기 때문에 그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어요. 이러한 생태계가 긍정적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제도가 필요하긴 합니다. 다만 불법이 아니라면 규제라는 것이 생태계를 해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되겠죠.


3. 美 빅테크가 투자한 데이터브릭스 한국 상륙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내노라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한 데이터브릭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해요. 데이터브릭스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올해 안으로 한국팀 규모를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에요. 국내서는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아마존·MS·구글이 투자한 데이터브릭스, 한국 상륙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플랫폼 기업으로 워런 버핏이 투자한 스노우플레이크 경쟁사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회사들은 일종의 기업이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보시면돼요. 버핏은 상장 전이나 상장 초기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만큼 비즈니스 구조를 확인하기까지 시장데이터는 물론 기업 관련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스노우플레이크에 투자한 것은 그 성장 전망을 상당히 낙관적으로 본다는 해석이 가능해요.

다만 데이터브릭스는 스노우플레이크와 다른 측면이 있어요.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개념이에요.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정제된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분류한 형태로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검색하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정의합니다. 반면 데이터브릭스는 스스로를 레이크하우스라고 지칭해요. 이는 모든 데이터를 모아놓은 데이터레이크보다 한단계 발전했다고 말하는 것이에요. 따라서 두 회사의 영역은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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