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인앱결제 강제’ 둘러싼 ‘보안’ VS ‘물가압력’, ‘문자커머스’ 티딜 앞세운 SKT, ‘호실적’ 현대차·기아 진검승부는 하반기


1. ‘인앱결제 강제’ 둘러싼 ‘보안’ VS ‘물가압력’

국민의 힘 김영식 의원에 따르면 올해 게임을 제외한 콘텐츠 개발사가 구글에 내는 수수료가 최대 831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요. 인앱결제 강제가 시행된 4월부터 수수료 30%를 적용해 계산한 것으로 추가 수수료를 4138억원으로 추산한 결과에요. 다만 최대치를 적용했기 때문에 실제 발생 수수료는 낮을 수 있어요.

“구글 인앱결제로 올해만 4100억 추가 수익”

구글뿐만 아니라 애플도 인앱결제 강제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익 여부를 떠나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보안입니다. 반독점법을 앞세워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면 각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만약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그 책임은 구글과 애플이 져야하는 만큼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업계, “망 사용료 분쟁, 통상마찰 우려 없다”

미국은 반독점법에 대해 굉장히 엄격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인앱결제 강제 금지와 통신망 사용료(넷플릭스) 관련 입법 움직임을 보이자 우려를 표명했어요. 반면 자국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하고 있고요. 유럽연합(EU)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반독점법 강화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한 기업의 독과점에 따른 가격 결정권을 억제하기 위한 것인데요. 각 정부가 전방위적 물가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구글과 애플 입장에선 꽤나 불편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겠네요. 반독점법이 강화되고 구글과 애플이 그 동안 내세운 ‘보안’ 명분을 유지하려면 최종적으로는 수수료 인하가 불가피할 수도 있어요. 물론 실적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2. 문자 커머스 ‘티딜’ 앞세운 SKT…숨은 공신은 인크로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문자 커머스 ‘티딜'(T deal)의 총 상품 판매량(GMV)이 출시 후 2년간 약 10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어요. 티딜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선보인 서비스에요.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케이딜'(K-deal)과 ‘U+콕’을 통해 같은 서비스를 내놨는데 카카오의 톡딜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돼요.

티딜 거래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곳은 인크로스에요.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유튜브, 구글, 트위치TV 등과 계약을 맺고 성장해왔는데요. 2019년 6월 SK텔레콤(현 SK스퀘어)에 인수되면서 SK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어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에 이뤄진 거래니 가히 ‘신의 한수’라 할 수 있죠.

이후 인크로스는 더 큰 폭으로 성장했어요. 올해도 티딜을 등에 업고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SK스퀘어 산하에는 이커머스 플랫폼인 11번가가 있는데요. 아마존과 손잡고 해외직구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세를 키우고 있어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조달해 공급한다면 포화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호실적’ 현대차·기아, 진검승부는 하반기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 30조2986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16.4% 늘었어요.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2조872억원)이후 8년 만에 최대치에요. 기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8조3572억원, 영업이익은 49.2% 확대된 1조6065억원이에요.

현대차와 기아가 발표한 IR 자료를 보면 호실적 배경은 판매 믹스 개선과 환율이에요. 판매량은 같은 기간 줄었는데요.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선방했다고 볼 수 있어요. 특히 제네시스를 앞세워 고부가가치를 추구하고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출한 것이 유효한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여타 완성차 업체들도 줄줄이 신차와 전기차 라인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장담하긴 어려워요. 앞으로도 시장에서 선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현 시장은 공급자 우위 구조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자재 확보 등이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여요. 완성차 업체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판매촉진비)인데요. 현대차와 기아의 인센티브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공급 문제로 산업평균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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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정보

구글(알파벳)

애플

넷플릭스

인크로스

현대차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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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18-2021

  • 참고자료

현대차 IR

기아 IR

현대차·기아 미국 인센티브 관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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