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1.4%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4%로 집계(속보치)됐다고 발표했어요. 시장 전망치인 1.0%를 크게 하회한 수치입니다. 연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인플레이션 악화가 영향을 미쳤어요.

GDP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 등으로 구성됩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배경에는 무역적자가 있어요. 올해 1분기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울 만큼 대외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미국은 소비가 GDP의 70% 넘는 비중을 차지해요. 이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소비는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에요. 문제는 현재와 같은 물가부담이 지속되면 소비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그렇다면 수입 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겠죠. 반면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은 수출에 힘입어 0.7%를 기록했어요. 미국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역 적자폭을 줄인다면 국내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도 있어요. 이런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우크라나이 종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등이 전제돼야 합니다.
2. LG전자, 가전 앞세워 역대 최고 분기 실적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1114억원, 영업이익 1조880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어요. 증권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등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실적을 이끈 사업은 가전이에요. LG전자는 전통적으로 가전부문 강자입니다. 특히 인테리어 가전인 ‘LG오브제컬렉션’과 각종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했어요. 기존에 부진했던 휴대폰, 태양광 사업부를 철수하면서 잘하는 것에 더욱 집중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현재까지 가전부문이 호조를 보인 배경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어요. 일명 ‘집콕 수요’가 한 몫 했는데요. 이에 향후 실적은 다소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러나 LG전자의 과감한 사업 재편 등을 고려하면 일시적으로 실적이 하락하더라고 변화하고 개선하려는 의지에 더 높은 점수를 줘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3. 삼성SDS, 사상 최초 분기 매출 4조 돌파
삼성SD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1915억원, 영업이익 2735억원을 달성했어요. 전년동기대비 각각 36.9%, 26%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IT제품 물동량 증가, 물류운임 상승 등으로 물류 사업 매출액이 무려 61.8% 증가한 2조7390억원을 기록했어요. IT서비스 사업은 같은 기간 6.1% 확대된 1조4525억원이에요.
삼성SDS가 분기 기준 매출액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그만큼 의미가 있어요. 물론 이번 분기 실적은 각종 공급망 문제로 물류사업부 선전이 일시적이라고 볼 수도 있고요. 그러나 삼성SDS가 삼성그룹의 IT인프라와 물류 담당으로 성장 기반을 다져온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현재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어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클라우드 사업을 크게 확장하고 있죠.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비용이나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요. 특히 수많은 데이터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클라우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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