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원자재 부담에 무역수지 2개월 연속 적자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한 576억9000만 달러를 집계됐어요. 같은 기간 수입은 18.6% 늘어난 603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어요.

무역수지는 지난 1월에도 적자를 기록했는데 2월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안도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러나 이후 각종 원자재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적자폭도 확대됐어요. 한편, 지난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올렸어요. 한은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무역 상황 등을 참고하는데요. 우리나라 경제 구조 상 물가 압력이 높아지더라도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이면 금리 인상 충격이 덜하기 때문이에요.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때 한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여요.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돼 있고 물가는 좀처럼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한은이 제 1원칙으로 삼는 것은 물가안정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에요.
2. 5G 중간 요금제 도입 초읽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어요. 지난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소비자단체와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인데요. 5G 요금제가 월 12GB 이하 또는 110GB 이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양분화돼 있기 때문이에요. 5G 폰 사용자가 쓰는 데이터량은 월평균 26~31GB 수준인 만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뜻이에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통신비에 대한 공약은 없었어요. 여타 후보들도 이전 대선 때와 비교하면 공약 자체가 강하지 않았고요.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수년간 정체된 통신비가 있어요. 통신비가 크게 오른 건 사실이지만 정확히는 3G 요금제가 도입된 이후에요. 최근 몇 년 동안은 각종 할인 등 혜택으로 통신비가 줄고 있어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놓기엔 명분이 크진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최근 물가상승은 생각을 달리하게 만든 것 같아요.
통신3사는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하는 맞춤형 요금제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어요. 그러나 수익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고심이 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최근 이슈가 된 ‘알뜰폰과 커넥티드카’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통신사들이 더욱 다양한 수익구조를 창출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거에요.
3. 매물 쏟아지는 제지 회사 “지금이 적기”
최근 영풍제지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어요. 이밖에도 전주코리아, 페이퍼코리아 등도 매각을 추진중이고요. 비대면 소비 증가로 골판지, 포장용지 업계가 호황을 누리면서 매각 적기라는 판단이에요.

펄프 수급 우려에 종이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제지 회사들의 몸값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다만 거래가 순탄하게 성사될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려워요. 원매자 입장에선 펄프, 종이 가격도 문제지만 코로나19 관련 제약이 상당 부문 없어지면서 각종 배송 감소에 대한 우려도 있기 때문이에요.
또 제지업종은 많은 기업들이 속해 있기 때문에 경쟁강도가 높은 편이에요. 그만큼 수익성이 낮은 편에 속하는데요. 한 차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구조조정 과정에서는 사모펀드 등이 주요 원매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후 진짜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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