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1300원 근접한 원달러 환율, 녹록치 않은 상황에 SK쉴더스 상장 철회, LNG발전소 직접 건설해 전력 조달하는 현대차


1. 1300원 근접한 원달러 환율…무역수지 적자 확대 우려

환율 1300원·한미 금리역전 코 앞…어깨 무거운 새 정부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4원 오른 1272.7원으로 마감했어요. 미국 통화 긴축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결과입니다. 앞서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으며 향후 추가 빅스텝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어요. 이날 미국 증시는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인상)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고 급등했지만 다음날 ‘착각’이라는 판단에 오히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불안한 상황을 연출했어요.

통상 이런 시기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해요. 달러는 대표 안전자산인 반면 원화는 위험자산 취급을 받는 탓이에요. 하지만 단순히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개념으로 외환시장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에요. 또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 간 금리가 역전되면 외화가 더 빨리 유출된다고 하는데 이것만으로 뚜렷한 상관관계를 설명하긴 어려워요.

그만큼 원달러 환율은 복합적인 변수에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수출이에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 국내로 유입되는 외화자산이 많아지겠죠. 이 때는 한미 금리가 역전돼도 원화 매도세가 크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은 2달 연속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요. 국내 경제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더 취약하다는 얘기인데요.

과거 외국인투자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200~1300원 구간에서 움직일 때 국내 증시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었어요. 달러 기준으로 볼 때, 원화 자산이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이 강하고, 한미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고, 수출이 부진한 이 세가지 조건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시기는 상당히 드물어요. 과거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가면 외국인투자자 이탈은 오히려 가속화됐는데요. 우선은 외환당국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는 시기에요.


2. 녹록치 않은 상황에 SK쉴더스 상장 철회

‘SK쉴더스 너 마저’···상장 철회 줄잇자 다음 IPO 여파 ‘우려’

융복합 보안 전문 기업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했어요.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인데요. 최종 경쟁률은 200대 1을 기록했어요. 앞서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1500대 1)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한 성적이에요. 특히 기관투자자들은 공모가 범위(3만1000~3만8800원)를 밑도는 2만원대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어요.

SK쉴더스 측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에요. 틀린 말은 아닌데요. SK쉴더스가 상장 과정에서 정정신고한 내용들을 보면 과도한 밸류 산정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여요.

SK쉴더스는 비물리보안와 물리보안 두 부문으로 나뉘어요. 비물리보안(사이버시큐리티 등)이 성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매출 비중은 물리보안이 60%를 차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비교 대상 기업에 비물리보안 업체들이 포함됐고 이들이 높은 멀티플을 부여받고 있어 고밸류 논란이 제기됐어요. 이후 비물리보안 업체를 축소하고 물리보안 업체를 추가했지만 할인폭을 낮추면서 공모가를 유지하게 됐어요.

특히 재무적투자자이자 SK쉴더스 주요주주인 맥쿼리PE가 있기 때문에 공모가를 낮추기 어려웠을 수도 있어요. 밸류 산정은 주관 판단이 개입되기 때문에 정답이라는 것은 없지만 이런 문제가 추후 상장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더 깐깐하게 살피는 요인이 될 거에요.


3. 현대차, LNG 발전소 직접 건설해 전력 생산

전기차 공장은 ‘전기 먹는 하마’…현대차 ‘중대 결단’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요. 울산 공장이 연간 한국전력으로부터 공급받는 전력량의 70%를 직접 생산한다는 계획이에요. 전력 공급 안정과 동시에 생산효율도 높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격이에요.

열병합발전소는 발전소와 보일러를 각각 가동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어요. 발전 연료로 LNG를 사용하면 친환경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것이에요. LNG는 한국가스공사 혹은 SK가스로부터 조달할 계획이에요.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전력 분산화에 동참하는 격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산업발전을 위해 낮은 전기요금을 유지하는 등 강한 규제가 필요했지만 그 결과 현재는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해결과제를 안고 있어요. 전력 산업 전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대차뿐만 아니라 여타 기업들도 전력 분산화에 많이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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