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IPO ‘대흥행’ 기록한 가온칩스, 실적 부진+코인 쇼크 겹친 게임업계, 인니 팜유에 이어 인도 밀 수출 중단


1. IPO ‘대흥행’ 기록한 가온칩스

IPO 혹한기에 살아남은 ‘가온칩스’…경쟁률 2183대 1 ‘흥행’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업체인 가온칩스가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2183.29대 1을 기록했어요. 청약 증거금은 무려 7조6415억원이 몰렸어요. 가온칩스의 높은 기술력이 인정을 받으면서 IPO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2~3일)에서도 184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1000~1만3000원)를 넘어선 1만4000원에 결정됐어요.

가온칩스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공정에 최적화된 형태로 가공 후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업)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특히 28나노미터(㎚) 이하 공정과 차량·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용 반도체 제조에 특화돼 있는데요. 주요 협력사가 삼성전자와 ARM 등이에요. 향후 시스템 반도체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최근 국내 IPO 시장에서는 잇따라 대어(大漁)들이 상장을 철회하고 있어요. 시장이 부진한 탓도 있지만 가온칩스 사례를 보면 기업가치 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돼요. 상장을 철회한 기업들은 대부분 밸류 논란에 휩싸였죠. 이뿐만 아니라 이미 꾸준한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이유로 풀이됩니다.


2. 실적 부진+코인 쇼크 겹친 게임업계

신작 게임 없는 비수기, ‘오·리·배’만 떴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됐어요. 전년대비 호실적을 보인 기업은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3곳에 불과해요. 넥슨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1% 감소했고 넷마블은 10년만에 분기 적자를 냈어요. 여타 게임사들은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게임업계는 1분기가 비수기에요.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신작 출시인데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은 손에 꼽을 만한 신작이 없었어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출시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볼 수 있어요. 넥슨은 ‘던파모바일’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요. 특히 넷마블은 외부 IP 의존도가 높아 경쟁사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이 약점으로 지목돼 왔어요. 최근에는 P2E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데 한국산 코인인 ‘루나’ 폭락 사태로 관련 시장이 움츠러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위메이드와 컴투스그룹도 코인 시장 불안 영향을 받을 수 있고요. IP와 코인이 당분간 게임사들의 밸류를 결정짓는 키워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인니 팜유에 이어 인도 밀 수출 중단

인도 밀 수출 금지에 라면·과자값 재인상 우려 커졌다

지난 13일 인도 정부는 식량 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어요. 인도는 세계 3위 밀 생산국인 만큼 이번 조치는 국제 밀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요.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고려해 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었지만 지난 3~4월 폭염으로 밀 생산량이 감소했어요.

밀 가격 상승은 우선 제분업계에 영향을 미치게 돼요. 국내 제분용 밀은 전량 미국,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하지만 국제 밀 가격이 상승한다면 그 여파가 고스란히 전해져요.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밀 가격이 상승하면 밀가루 가격이 오르게 되고 라면, 과자 등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또 밀은 사료용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축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육류 가격도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자국 물가 안정을 이유로 팜유 수출을 중단했는데요. 여기에 밀 가격까지 오르면 소비자 부담은 겉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어요. 이러한 부담이 소비가 줄어드는 임계점까지 도달한다면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어요. 기업들은 재고를 1분기 혹은 2분기 정도 비축하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가격 인상 속도는 빨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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