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내 생각에는 더 많은 가상화폐가 망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SEC에 등록된 자산운용사의 가상화폐 익스포저(노출도)가 크지 않지만 사모펀드 등의 경우는 다 파악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는데요. 관련 조사를 위해 전담 조직 인력을 충원한다고 밝히기도 했어요.

최근 테라와 루나 폭락으로 스테이블 코인은 물론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에요. 이 사태가 우리 경제에 위협적인 이유는 충격 파급 경로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는데 있어요. 예를 들어 투자자들이 대출을 받아 가상화폐를 사들인 후 상환능력이 충분치 않다면 채무불이행에 처하게 되죠. 만약 이런 주체들이 많다면 말 그대로 ‘부채 폭탄’이 시장을 짓누르게 돼요.
어쩌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보다 무서운 것이 가상화폐 시장 폭락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인플레이션이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1970~1980년대 오일쇼크 등을 경험하면서 각국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거든요. 반면 가상화폐는 이전에는 없던 전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큰 충격이 발생하면 이를 수습하기 위한 준비과정에만 많은 시간과 재원이 투입될 수 있어요.
국내에도 많은 기업들이 가상화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동향과 관련 뉴스들을 충분히 모니터링하면서 금융시장 쇼크 등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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