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8일 LNG운반선 1척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공시했어요. 선주는 러시아 국적이에요.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따른 금융 제재로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한 거죠.

같은 ‘호황’ 맞았는데…실적은 갈린 조선업 vs 해운업
대우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러시아 선주로부터 다양한 선박을 수주하고 있는데요. 그 규모는 80억달러(약 10조원)에요. 현 사태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LNG가격이 오르면 해운사 입장에서는 선박 발주를 늘리려고 합니다. 조선사 입장에선 호황이라 할 수 있고요. 그런데 선박을 제조하는 단가도 올랐어요. 보통 조선업은 수주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 문제가 발생하면 일부 재협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주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계약이 완전 해지될 수도 있어요.
현재 국내 조선사들은 이렇게 복잡한 사안들로 둘러싸여 있어요. 어느 결정도 쉽게 내리지 못하는 난처한 상황인데요. 조선업은 사업 특성상 부채비중이 상당히 높아요. 따라서 어려운 시기에는 현금흐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수익성이 낮은 영업부문을 개선할 수도 있고요. 외부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자체를 변경할 수도 있어요. 신용등급에 문제가 있진 않은지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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