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난 20~21일 회담 일정을 소화했어요. 이 기간 동안 양국 정상은 다양한 얘기를 나눴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큰 분야는 경제와 투자에요.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후 처음으로 들린 곳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었어요.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공장을 찾은 것은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인 행보라 할 수 있어요. 또 한국과 미국은 원자력 발전소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어요.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마지막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기도 했죠.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미국에 전기차 생산 거점 설립에 이어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도 50억달러(6조30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어요. 단연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도 거론됐고요.
사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산업 범위가 상당합니다. 다만 큰 틀에서 보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원자력 분야가 거론됐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산업들이 중요한 이유가 ‘안보’에 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어요.
안보하면 떠올리는 것이 전쟁인데요. 본래 ‘국가 안보’는 특정 변수에 경제와 사회에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모든 것들을 말해요. 하지만 전쟁을 할 때 에너지는 필수고, 현대전쟁은 ‘전자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IT기술이 활용되고 있어요. 그만큼 이 사인들이 전쟁과 긴밀하게 엮여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현재 글로벌 정세가 불안한 만큼 양국간 경제 협력은 긍정적 소식이라 할 수 있겠죠.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러한 협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데 얼마나 일조할 수 있을지 여부에요. 일부 국가들의 원자재 수출 중단 이후 국제 상품 가격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국가 간 협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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