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내 올해 1분기 산업용 로봇 주문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6억달러(약 1조99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구직자가 줄고 임금이 상승하면서 기업들은 구인난을 겪기 시작했는데요.

반도체, 의료기기 관련 부품 회사 델폰은 지난 1월 코로나19로 생산일수가 감소하자 로봇 3대를 추가로 구매했어요. 미 텍사스주의 금속가공업체 아테나 매뉴팩처링의 존 뉴먼 최고 재무책임자(CFO)도 최근 18개월간 7대 로봇을 사들였다고 합니다. 세부 내용을 보면 과거 대비 로봇 도입 절차가 간편해지고 편의성도 높아진 것인 수요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이네요. 단연 낮아진 가격 부담도 이러한 변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인건비는 기업이 지출하는 비용 중 대표적인 고정비 중 하나인데요. 기업의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구인 문제를 해결한다면 임금 상승 부담을 덜 수 있겠죠. 또 생산량이 늘어난다면 소비자물가를 전반적으로 낮추는 요인이 될 거에요. 물론 원자재 상승 등 물가를 압박하는 근본적 문제가 해결돼야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2~3차 가격 변수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게 돼요.
로봇 발전이 일자리 파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과거로부터 단순 노동은 산업 자동화가 대체해왔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기도 했어요. 산업 형태가 달라지면 노동 공급 방식도 달라져야 하는데요. 로봇이 기존 일자리를 완벽히 대체하긴 어렵기 때문에 노동자들도 변화하는 환경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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