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출근제를 버리고 직원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일명 ‘메타버스’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직원들은 동의하는 분위기지만 카카오는 다소 내부 반발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똑같은 원격근무인데… 카카오 직원들 “반발”·네이버는 “괜찮아”
양사 직원들의 다른 반응에 집중하기보단 이들이 왜 이러한 근무형태를 추진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년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재택, 탄력 근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많은 기업들이 시행해 본 결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효율성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긴 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일로 보여요.
물리적으로 떨어진 환경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했던 이유는 많은 협업 도구 등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있었어요. 대표적인 기술로는 클라우드를 들 수 있겠죠. 한편, 메타버스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생각해보면 메타버스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고 많은 기술의 집합체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아요.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에서 이러한 환경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기업들이에요. 그만큼 이들이 갖고 있는 기술과 연관성도 높죠. 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구성원들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근무형태 변화는 그들이 향후 어떤 비즈니스를 할 것인지를 암시한다고 볼 수 있어요.
업무 도구와 클라우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사실 마이크로소프트(MS)입니다. 이미 MS는 사업 기반을 대부분 클라우드로 바꾸고 있고 오피스365는 강력한 PC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이 분야에서 구글도 만만치 않게 투자와 성장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그 동안 주요 IT기업들이 관련 투자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수익 확대가 가능한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오늘의 딥서치 인사이트는 어떠셨나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매일 이메일로 정보를 받아보세요.
[구독 신청 하기(무료)]
오늘의 이슈를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해 보기 원하시나요? 딥서치 서비스에 가입하고,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해 보세요.
[서비스 가입하기(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