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OGN 인수’ OPGG, 콘텐츠 힘 보여줄까


CJ ENM이 매각을 추진하는 게임 전문 채널 OGN이 게임 통계 서비스인 OPGG에 매각됐습니다. OGN은 과거 ‘온게임넷’이라는 채널명으로 국내 시장에서 ‘스타크래프트’ 부흥 시기에 크게 성장했는데요. 이후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이 확대되고 ‘리그오브레전드'(롤) 인기가 더욱 높아지면서 그 규모가 동반 확대됐어요.

오피지지, 게임 전문 방송국 OGN 인수

그러나 지난 2019년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롤 챔피언스 리그’를 자체 주관하고 생중계하기 시작하면서 OGN은 콘텐츠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폐국 얘기가 나오던 중 CJ ENM은 지난 2020년 매각 작업에 착수했는데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작년 12월부터 OPGG를 상대로 매각 협상에 나선 끝에 거래가 성사됐어요.

OPGG는 롤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겁니다. 롤 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양한 게임들에 대한 전적, 빌드 등 정보와 프로게이머 플레이를 직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OPGG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어요. 지난 2020년 기준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은 상황이에요. 외감 대상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매출 구조는 알기 어렵지만 사업분야를 보면 광고 수입이 주력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e스포츠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게임과 관련된 각종 부대사업에서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번 거래 핵심은 양사가 밝힌 것처럼 ‘콘텐츠’입니다. CJ ENM은 이전부터 케이블 채널 등에 대한 몸집을 줄여왔고 OTT(티빙)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에 집중해왔죠. 사실 게임 부분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제한적일 수 있는데요. OPGG가 갖고 있는 방대한 통계 자료를 사용한다면 다른 채널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 가능성도 있어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메타버스가 게임업계 화두인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콘텐츠를 OPGG가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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