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디플레이션 우려’ 캐시우드, 인플레 정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인플레이션이 곧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급증한 재고상품을 지적했어요. 또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 더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어요.

캐시 우드 “재고 급증은 곧 인플레이션 사라진다는 소리”

인플레이션은 현재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이렇다보니 캐시 우드 발언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이후에는 이에 못지 않은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빠지기도 했어요. 특히 전쟁 발발 전후로 이러한 현상이 자주 목격됐어요.

그런데 지금의 인플레이션 문제는 복합적입니다. 공급망 병목, 양적완화(QE), 전쟁 등 수많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설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선언해도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공급 문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여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올리고 자금을 회수하면 기업투자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요.

캐시 우드 발언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재고상품 증가만으로 디플레이션이 온다는 보장은 없어요. 국내 기업들의 재고자산 총액은 지난 2020년 751조6400억원에서 지난해 840조4600억원으로 11.8% 증가했어요.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02조9100억원에서 6101조600억원 5% 늘었고요. 재고자산이 매출액보다 큰 폭으로 늘었지만 국내서도 인플레이션 경계는 여전하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방법은 공급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수요를 건드릴 수도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소비 여력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급여죠. 지난 2020년 국내 기업들의 총 인건비는 278조7400억원에서 2021년 252조3100억원으로 줄었어요. 많은 기업들이 사람 구하기 어렵다며 인건비를 올리는 추세인데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 조금 의아한데요.

물론 임금 인상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과거 데이터만으로 소비여력이 낮아졌다고 할 수 없어요. 그러나 이 자체는 자본 빈부 격차가 확대되는 인플레이션을 뜻해요. 빈부 격차 확대는 경제에 부정적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재고 증가가 총수요를 뛰어넘는 수준에서도 원활한 구인, 구직과 이를 통한 소비가 뒷받침되면 경제는 연착륙할 수 있어요. 쉽지 않은 길이지만 ‘연착륙’을 위해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는 거에요.


오늘의 딥서치 인사이트는 어떠셨나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매일 이메일로 정보를 받아보세요.
[구독 신청 하기(무료)]

오늘의 이슈를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해 보기 원하시나요? 딥서치 서비스에 가입하고,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해 보세요.
[서비스 가입하기(무료)]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