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8.6% 상승했습니다. 지난 1981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을 것이란 기대감이 사라졌어요.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진행형이고 중국 코로나19 봉쇄 등을 공급망 불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美 CPI 41년래 최고…물가잡는 연준의 ‘스텝’ 커지고 빨라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데요. 이미 주요 인사들이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시사한 만큼 이 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7월에도 FOMC 회의가 열려요. 현 상황을 고려하면 두 차례 연속 0.5% 인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일명 ‘자이언트 스텝’으로 불리는 0.75% 포인트 인상도 배제할 수 없어요. 문제는 가파른 금리 인상 후 경제가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인데요.
현재 미국 10년물 금리를 구성(단기 실질 금리+기대인플레이션+텀프리미엄)하고 있는 항목을 각각 살펴보면 이러한 예상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선 단기 금리는 Fed 움직임에 따라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요.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요.
반면 텀프리미엄은 지난 3월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후 빠르게 상승했어요. 텀프리미엄은 채권투자자가 장기채권을 보유하는 대가로 요구하는 추가 수익률을 뜻해요. 현재는 또 다시 주춤하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현재는 장기채권을 보유하는데 있어서 더 높은 추가 수익률을 요구하기보단 다시 상황을 지켜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만약 텀프리미엄이 단기 금리 상승폭보다 낮아진다면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될 수도 있어요. 장단기 금리스프레드는 향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이기 때문에 향후 경제 상황과 텀프리미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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