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다” 말했어요.

파월 “7월에 0.5∼0.75%p 금리인상 가능성 높다”
또 파월 의장은 이날 자이언스스텝(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물가상승률을 지적하며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어요. 앞서 상황을 복기해보면 이달 Fed 금리 인상 폭은 최대 0.5%포인트로 예상되고 있었어요. 그런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불과 하루만에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은 극도의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어요.
통상 Fed는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사전에 일종의 ‘시그널’을 제공합니다. 그 수단은 보통 Fed 의장 혹은 관련 주요 인사들의 발언인데요. 이외에도 언론을 통해 간접적으로 암시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번 사례는 후자라고 볼 수 있겠죠.
그만큼 이번 Fed 결정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물가상승을 저지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돼요. 한편, 이날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상승했음에도 뉴욕증시는 오히려 상승으로 마감하는 등 안도하는 모습이었어요. 이미 충격을 받은 증시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한 것으로도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시장도 물가안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기술주들은 급격히 반등했지만 에너지 관련주들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물론 방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이른바 ‘몬스터 스텝'(1%포인트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제는 금리에 대한 공포보다는 세계 경제가 연착륙 하는지, 경착륙 하는지 등 실물 경제 문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의 딥서치 인사이트는 어떠셨나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매일 이메일로 정보를 받아보세요.
[구독 신청 하기(무료)]
오늘의 이슈를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해 보기 원하시나요? 딥서치 서비스에 가입하고,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해 보세요.
[서비스 가입하기(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