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네이버, 하락하는 검색 검색점유율…’폐쇄성’ 문제?


구글이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국내 포털 1위 사업자인 네이버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지난 2012년 80% 검색 점유율을 자랑했던 네이버는 지난해 50%대로 하락했는데요. 같은 기간 구글이 한 자릿수에서 30%까지 올랐으니 네이버 점유율을 대부분 가져갔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출처:인터넷트렌드

검색 점유율은 단연 검색 광고로 이어지게 돼요. 이 수치 역시 구글이 빠르게 확대되는 반면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2012년 게임부문을 제외한 네이버 검색광고 비중은 80%에 가까운 수준이었어요. 그러나 작년 말 기준으로는 50%가 되지 않아요.

단편적으로만 보면 네이버가 상당히 고전을 하는 것처럼 보이죠. 그러나 네이버는 꾸준히 성장했어요. 물론 구글이 유튜브를 앞세워 일부 검색 시장을 흡수하자 네이버가 역성장 한 때도 있었어요. 이후 사업구조가 개편되면서 다시 외형과 수익성을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가 검색 점유율이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낮은 콘텐츠 질(質)이 꼽혀요. 여기서 ‘퀄리티’는 이용자가 특정 목적을 갖고 검색했을 때, 원하는 정보를 보여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구글과 비교해보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구글은 뉴스 뿐만 아니라 블로그 조차도 적군, 아군을 가리지 않아요. 심지어 각종 논문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반면, 네이버는 그들이 만든 생태계 안에 가두려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뉴스 선별은 물론 블로그도 네이버블로그 위주로 노출되는 등 ‘폐쇄성’이 존재합니다. 일반 사용자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부정하긴 어려워요.

사실 이러한 폐쇄성은 유튜브 등장 이후 더 강해진 경향이 있어요.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을 내놓은 것도 유튜브 영향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죠. 또 쇼핑, 웹툰 등 특정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검색이 강화된 측면도 배제할 수 없고요. 물론 여전히 검색에 대한 시장 반응은 부정적지만요.

결국 네이버는 기존 폐쇄성이 다른 폐쇄성을 낳는 격인데 이것을 무작정 나쁘다고 보긴 어려워요.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동시에 의류, 부동산, 쇼핑 등 다양한 특화 플랫폼이 많이 등장했는데 필요한 정보만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죠. 이뿐만 아니라 폐쇄성 대표 주자는 애플이에요. 잘 만들어진 생태계는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시장 입지를 굳건히 하는 ‘철옹성’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네이버가 ‘보편적’ 검색이 아닌 ‘특화’ 검색에 더 주력한다면 충족돼야 하는 부분은 단연 콘텐츠에요. 또 콘텐츠가 질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합니다. 게다가 질 높은 콘텐츠를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도 더욱 개발해야 해요.

네이버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인공지능(AI) 검색과 콘텐츠에요.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과정이지만 ‘보편적’ 검색으로 당장 구글을 능가하긴 어려운 측면도 있어요. 따라서 특화 전략을 취한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전략이 성공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겠죠?


오늘의 딥서치 인사이트는 어떠셨나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매일 이메일로 정보를 받아보세요.
[구독 신청 하기(무료)]

오늘의 이슈를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해 보기 원하시나요? 딥서치 서비스에 가입하고,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해 보세요.
[서비스 가입하기(무료)]

%d bloggers lik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