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아니면 이미 ETF를 매수 혹은 매도한 적이 있거나 매수 이후 계속 보유하고 계실 수도 있고요. 간단히 설명 드리면 ETF는 ‘특정 주제’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제’는 S&P500, 나스닥, 코스피 등 지수가 될 수도 있고 미국 빅테크 기업, 2차전지, 메타버스 등 특정 산업에 속한 다양한 기업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뭔가 아쉬웠던 적은 없으셨나요? ETF를 구성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에 자신이 원치 않는 기업이 있거나, 내가 원하는 종목만으로 구성하고 싶은데 시장 상황에 따라 어떻게 비중을 조절해야 하는지 모를 때요.
그래서 최근 시장에 등장한 단어가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이에요. 인덱스(Index)란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모인 상장 기업들의 전체 움직임을 나타내는 일종의 지표인데요.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 되실 거에요.
그런데 이 세상에 수많은 투자자들은 각각 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만큼 투자 스타일이 다르고, ‘기업 가치’에 대한 기준도 달라요. 이를 충족하고자 나온 개념이 다이렉트 인덱싱이며 이는 ‘개인을 위한 ETF’를 만드는 핵심이에요.
딥서치는 어떻게 인덱스(Index)를 만드나
ETF 출시는 ‘지수 사업자’만 가능합니다. 지수 사업자란 시장에서 인정되는 인덱스를 구성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곳을 말해요.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블룸버그 등이 대표적으로 지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입니다.
딥서치는 국내 핀테크 기업 최초로 지수 사업자에 선정됐으며 인덱스 구성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합니다. 단순 ‘키워드 검색’이 아닌 ‘키워드 확장’ 개념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원하는 산업 혹은 기업을 구체적으로 타겟팅 할 수 있어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전에 작성한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28일 상장된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딥서치가 처음으로 내놓은 자체 인덱스 기반 ETF에요. 그 이전 상장된 ‘KODEX 2차전지산업 ETF’ 등은 운용사와 공동 개발한 사례입니다.

위 화면은 ‘딥서치 AI 인덱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입니다. 제일 처음에 ‘소개’, ‘인덱스’, ‘리서치’, ‘공지’, ‘지수관리위원회’ 등 5개 탭이 존재하는데요. ‘인덱스’ 탭으로 이동하거나 메인 화면에 있는 이미지를 누르시면 다양한 인덱스 확인은 물론 인덱스 구성 방법과 종목, 기간별 인덱스 수익률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원자력 테마 인덱스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차트를 통해 벤치마크(KOSPI)와 직접 비교가 가능하고 구성종목 탭을 누르면 원자력 ETF에 어떤 종목들이 포함돼 있는지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합니다. 오른쪽 위에 붉은색 표시된 ‘딥서치 산업 분석 결과 보기’를 클릭하면서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역시 붉은 박스 부분을 주목해 주세요. ‘산업개요’, ‘포트폴리오’, ‘재무’, ‘밸류에이션’, ‘산업 경제 전망’, ‘뉴스/문서’, ‘연봉/인물’ 등 총 7개 탭이 존재하는데요. 각 탭을 클릭하면 앞서 언급한 벤치마크와 수익률 비교 등은 물론 ETF에 속한 개별 종목들에 대한 재무, 기업가치, 해당 기업 전체에 대한 전망, 관련 뉴스와 문서(공시, 증권사리포트, IR, 특허 등), 각 기업 임직원수와 연봉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위 화면은 그 중에서 재무 탭을 클릭한 결과입니다. 왼쪽에 보시면 기업 실적과 재무 현황, 시장 가치, 각종 재무비율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원자력 테마 ETF 내용과 관련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드렸는데요. 여타 인덱스 페이지도 동일하게 구성돼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시면 다양한 산업을 접하고 투자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그래서 다이렉트 인덱싱을 어떻게 하는데?
아마도 가장 궁금하신 부분이 이 글의 제목처럼 ‘딥서치로 만드는 나만의 ETF 포트폴리오’일 겁니다. 그 과정은 의외로 굉장히 간단합니다. 물론 딥서치 개발팀은 ‘간단하게’ 작업하진 않았어요. 그만큼 일반 사용자들이 편하게 쓸 수 있기까지 헤아릴 수 없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설명하는 내용은 딥서치가 인덱스를 구성하는 과정을 일부 포함하고 있으니 딥서치가 어떻게 지수사업자가 됐는지도 이해하실 수 있을 거에요.

딥서치 홈페이지로 이동하면 검색창이 보이실 거에요. 여기에 ‘원자력 관련 기업’을 검색하면 위 화면처럼 말 그대로 원자력 관련 기업이 나옵니다. 오른쪽에 가장 중요한 정보가 있는데요. 바로 ‘관련도’ 입니다.
관련도는 문서를 기반으로 해당 산업(ex: 원자력)과 연관성이 높은 기업을 보여줘요. 여기서 문서는 뉴스, 증권사리포트, 공시, IR, 특허 등이에요.

위 화면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문서’를 클릭한 결과입니다. ‘원자력’ 키워드가 각 문서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어요. 만약 그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해당 기업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결과가 단순 키워드 검색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면 ‘원자력’이 핵심 키워드라면 해당 키워드를 확장해요.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원자력과 연관된 다양한 키워드들이 도출되는데요. 이는 ‘확장 키워드’입니다. 이어 핵심 키워드와 확장 키워드를 중심으로 머신러닝(ML) 기술이 최근 5개년 문서를 모조리 찾고 정리해서 여러분들에게 확인 시켜 주는데 이 모든 과정이 ‘원자력 관련 기업’이라는 검색 하나로 끝나게 되는 거에요.

따라서 딥서치는 전통산업 분류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요. 실제로 딥서치 산업분석은 독자적으로 구성돼 있기도 합니다. 물론 전통산업 분류를 추구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통계청 산업 분류 기준도 제공하고 있어요.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 검색’을 통해 원하는 기업만 모아서 분석해도 됩니다.
이렇게 원하는 산업 혹은 테마 등과 관련된 기업을 ‘뜬 소문’이 아닌 문서를 기반으로 찾아냈다면 사실 ETF 구성을 위한 포트폴리오 선별 작업은 90% 이상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일일이 뉴스,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원자력’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이제 남은 것은 종목별 비중을 얼마로 할 것인지 문제인데요. 이 부분 역시 개인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우선 위 화면에서 보는 것과 같이 원자력 관련 기업을 매출액 상위 위주로 투자하는 방법이에요.
관련도 기준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높지만 매출 규모를 무시할 수 없는 투자자라면 POSCO홀딩스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는 것이죠. 검색 방법을 보면 관련도 기준 상위 10개 기업명을 입력하고 그 뒤에 매출액과 연도(2021)만 넣어준 거에요.

매출액보다는 시가총액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위와 같이 매출액과 연도 대신 시가총액과 날짜를 입력하면 됩니다. 시총 기준이라면 삼성물산에 대한 비중을 높여야 겠죠. 이밖에도 매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 시장 대비 주가 변동성이 낮은 기업 등 여러분들이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도출할 수 있어요.
딥서치 홈페이지에는 여러분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추천 쿼리가 제공돼 있으니 이번 기회에 직접 사용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딥서치 인사이트는 어떠셨나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매일 이메일로 정보를 받아보세요.
[구독 신청 하기(무료)]
오늘의 이슈를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해 보기 원하시나요? 딥서치 서비스에 가입하고, 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진행해 보세요.
[서비스 가입하기(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