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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카카오, 모빌리티 매각과 중단은 전략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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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모빌리티 일부 지분 매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상생을 선택하면서 내부 구성원 간 갈등은 해소됐지만 투자금 확보를 통한 성장 등은 더 큰 과제로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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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복기해보면 카카오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자금’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시장 분위기는 악화되고 투자자들과 약속한 엑시트(Exit) 기한은 다가오고 있었으니까요.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평판 문제가 있어요. 카카오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9월 국정감사 전후인데요. ‘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으면서 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딥서치가 제공하는 키워드 기준 뉴스 긍부정 추이를 보면 카카오는 작년 9월 마이너스(-)를 기록했어요. 뉴스는 취재는 물론이고 기업에 긍정 평가로 작용하는 홍보 형태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쉽지 않아요. 또 긍부정 평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시기는 올해 1월인데요. 당시는 카카오페이 ‘먹튀 논란’으로 시끄러워지기도 했죠.

카카오커머스 합병 공시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가능성 얘기가 나왔을 때, 대부분의 반응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카카오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커머스이고 커머스와 물류는 떼놓을 수 없기 때문이었어요. 특히 매각설이 시장에 흘러나오기 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아이라스를 출범시키고 물류 생태계를 고도화한다고 발표했으니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가 전개되고 있었던 셈이에요.

카카오아이라스 출범 관련 뉴스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카카오가 매각하려고 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은 10%였는데요. 목적 자체가 최대주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자금 문제보다는 사회적 평판 문제가 더 컸다고 볼 수 있어요. 그만큼 매각 의지가 크지 않다는 해석도 가능하고요. 사실 시장 상황은 카카오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사회적 논란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거든요.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중단 이슈를 거치면서 일종의 동정표가 생겼어요. 이슈 전후로 변한 것은 없지만 부정 평가가 축소된 것이죠.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된 사회적 논란을 일부 해소했으니 상대적인 부담도 덜할 거에요. 올해 국정감사에서 상생에 대해 ‘할 말’이 생겼다고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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