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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즐거운 추석과 그렇지 못한 그 이후 증시(feat. 회사채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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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훌쩍 넘는 것은 물론 1400원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단순 한국과 미국 금리차로만 설명할 수 없는 문제에요.

주요국 통화의 대원화환율 – 원/미국달러(매매기준율)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현재 원화만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 달러 인덱스에서 50%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요. 미국과 중국 간 힘싸움은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통화 가치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을 기록하면서 원화 가치 하락 압력을 더욱 높이고 있죠.

Nominal Broad U.S. Dollar Index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따라서 달러 강세가 멈추기 위해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문제는 제외하더라도 전쟁 종결, 무역 환경 개선 등이 뒷받침 돼야 합니다. 그 전에 원화가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원화 가치 하락은 단연 국내 증시 하락 압력을 키우게 됩니다. 과도한 낙폭으로 인해 국내 증시가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는 있어도 현 상황에서는 ‘성장’을 등에 업고 기업가치가 지속 상승하는 것은 어렵다는 뜻이에요.

추석 이벤트 전후 인덱스 추이. 출처: 딥서치

이제 곧 우리나라 대명절인 추석인데요. 역사적으로 볼 때, 추석 이후 국내 증시는 부진을 면치 못했어요. 해마다 다른 이슈가 있긴 했지만 3분기 실적 시즌, 국정감사, 연말까지 시장 금리 상승 등 통상적으로 투자자가 적극 나서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중에서 올해는 시장 금리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우선 국내 채권시장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줄어듭니다. 채권투자자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자금을 집행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연초에 채권발행이나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채권 발행시장은 기관투자자들만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폐쇄적인 시장이라 할 수 있지만 예측이 크게 빗나가는 경우도 없어요.

시장금리(일별) – 회사채(3년, AA-, 민평)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이미 회사채 금리는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상황이에요. 특히 우량채(AA급 이상) ‘막내 등급’이라 할 수 있는 AA- 등급 회사채 금리 상승폭이 두드러집니다. 비우량채 등급은 기본적으로 금리 자체가 높기 때문에 오히려 AA-등급이 눈에 띄는 것이죠.

시장금리(일별) – 회사채(3년, BBB-)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회사채 금리가 이토록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에요. 아직 그 당시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상환 능력이 없거나 자금조달이 막히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겠죠.

앞서 말씀드렸지만 연말로 갈수록 채권 발행시장에서 수요는 크지 않아요. 물론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하는 발행사에는 자금이 몰립니다. 그런데 현 수준에서 ‘매력적인 금리’를 제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엄청 강조했어요. 이 말은 시장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2023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버린 것입니다. 특히 기업과 가계가 일부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 뇌리에 남는데요. 어느 정도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성장주’, ‘가치주’ 등을 꼭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장 충격은 기업 성격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에요. 기업이 자체적으로 풍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든지, 돈을 잘 벌든지, 투자자들로부터 성장성을 인정 받아 원활한 자금유치가 가능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세요.

기업 자금유치 관련 뉴스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올해 추석 이후 시장은 다를거야”라는 기대보다는 더욱 혹독한 시장 환경을 전제로 하고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위기’는 기업 가치를 끌어내리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면 그만큼 싼 가격에 매수할 가능성이 높아요. 시장 상황을 너무 두려워하기 보다는 살아남을 기업을 찾는 기회로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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